"2026 월드컵 강하게 지원하겠다는 尹의 의지"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사실상 2026 월드컵 총력지원을 선언했다.
윤 대통령, 김건희 여사 부부와 한국 축구대표팀 선수단은 지난 8일 영빈관에서 만찬 시간을 가졌다. 당시 선수들은 대형 단체 사진에 자필로 사인과 함께 메시지를 남겼다.
주장 손흥민은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너무 행복합니다!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황희찬은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조규성은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등의 메시지를 적었다.
윤 대통령은 선수들의 이러한 메시지가 적혀있는 대형 단체 사진을 대통령실에 걸기로 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12일 "2026년 월드컵을 총력 지원하고 대통령이 직접 챙긴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당시 행사에서 "앞으로 2026년 미국, 캐나다, 멕시코 월드컵에서는 여러분이 더욱 좋은 조건에서 더욱 자신감을 가지고 마음껏 뛸 수 있도록 제가 대통령으로서 우리 정부를 대표해 여러분에게 더욱 강력하게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여기에 윤 대통령은 4년 4개월동안 한국 대표팀을 이끌어온 파울루 벤투 감독에 대한 예우도 강조한 바 있다. 대통령실 관계자에 따르면 당시 윤 대통령은 문체부 장관에게 "벤투 감독 환송하는 날까지 예우를 다하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만찬 당시 환영사를 통해 "팀을 잘 지도하고 이끌어 주신 우리 벤투 감독님과 코칭스태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에 벤투 감독은 "4년이란 긴 여정을 함께 해준 코칭스태프, 선수들과 함께 대한민국을 대표할 수 있어 정말 감사했다"고 화답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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