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방송인 이상민이 과거 사업 실패로 수십억 원의 빚을 진 뒤 출가를 고민했다고 떠올렸다.
지난 12일 방송된 SBS '미운우리새끼'에는 탁재훈, 이상민, 김종국, 딘딘, 남창희, 강재준이 경남 합천군 해인사에 방문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멤버들은 스님들과의 족구 경기에 앞서 식사를 시작했다.
식사 중엔 '묵언'이 규칙이었지만 멤버들은 후루룩 거리며 음식을 먹는 소리를 내거나 또 다양한 질문들을 쏟아내며 스님들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먼저 김종국은 해인사에서 절 생활을 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사실 저는 초등학생 때 고향이 해인사 근처였다. 법명은 '월광'이었다. 절에서 생활을 하고 법명을 받았다"며 의외의 인연을 밝혔다.
이어 다양한 사회생활을 하다가 출가를 하게 된 스님들의 사연을 듣던 이상민은 자신도 역시 "과거 사업 실패 이후 출가를 고민한 적이 있다"고 떠올렸다.
이에 김종국은 수십억 대의 이상민의 빚을 떠올리며 "스님이 되면 혹시 빚 청산이 되는 것이냐"라고 질문했다.
그러자 스님들은 "그런 거 없다"며 "빚이 있으면 들어올 수 없다. 자격이 주어지지 않는다. 청산하고 와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범죄 기록 등을 확인해 신원이 확실한 사람만 절에 들어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스님들의 설명에 이상민은 "창피당할 뻔했구나"라고 혼잣말하듯 내뱉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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