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코스닥

 세종메디칼, 두원사이언스제약 인수...."종합 제약사로 재도약"

김경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12.13 09:32

수정 2022.12.13 09:32

두원사이언스제약 지분 100% 인수
오레고보맙 韓판권 인수 계획 밝혀
 세종메디칼, 두원사이언스제약 인수...."종합 제약사로 재도약"

[파이낸셜뉴스] 세종메디칼이 두원사이언스제약을 인수하고, 종합제약사로 재도약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세종메디칼에 두원사이언스제약의 지분 100%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두원사이언스제약은 지난 2년간 제약산업 진출을 위한 공장을 준비했고 지난주 의약품 제조·품질관리기준(GMP) 인증 서류를 식약처에 제출한 상태다. 외용액제, 연고, 크림제 생산 준비는 완료됐으며, 세종메디칼의 투자금으로 정제, 캡슐제 라인을 완성할 계획이다.

세종메디칼은 두원사이언스제약 인수를 계기로 종합 제약사로 거듭난다는 방침이다. 두원사이언스제약은 의약품 생산뿐만 아니라 유통 능력도 갖추고 있어 관계사 카나리아바이오가 개발 중인 '오레고보맙'의 국내 판권을 인수할 계획이다. 또 오레고보맙을 시작으로 바이오 의약품 생산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병학 세종메디칼 대표는 “두원사이언스제약의 공장은 연간 3000억원의 매출 달성이 가능한 생산시설"이라며 "GMP 승인을 받으면 급속한 매출 성장을 이루어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나한익 카나리아바이오 대표도 “글로벌 가치평가기관인 이발류에이트가 오레고보맙이 미국시장에서 3조5000억원가량의 매출을 낼 것으로 에서 전망한 바 있다”며 “통상 한국 시장이 미국의 20분의 1 정도로 가정한다면 오레고보맙의 국내 매출은 1700억원대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세종메디칼의 경영권을 보유, 지주회사 역할을 하는 카나리아바이오엠은 세종메디칼을 인수하면서 제약, 임상시험수탁기관 (CRO), 위탁생산(CMO) 영역으로 확장할 계획을 밝힌 바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