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청사부지선정위, 13일 2시 비공개 회의
후보지 현장실사 및 분석 결과 2개소 압축
【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 춘천시 동내면 고은리 일대와 우두동 옛 농업기술원 부지 등 2곳이 강원도청사 신축 이전 후보지로 압축됐다.
강원도 신청사 건립 부지선정위원회는 13일 오후 청내에서 비공개로 후보지 5곳에 대한 현장실사와 평가기준 등을 적용한 분석 자료를 토대로 후보지를 2곳으로 압축했다.
도청사 건립 부지는 민선 7기 최문순 도정에서 근화동 옛 캠프페이지 부지로 최종 결정이 난 상태였다.
하지만 민선 8기 김진태 강원도지사가 취임한 후 도청사 신축 부지 선정에 대해 '원점 재검토' 방침을 발표하면서 다시 추진하게 됐으며 부지선정위원회가 구성되면서 현장실사와 분석 등이 진행됐다.
후보지 5곳은 봉의동 현청사 부지, 근화동 옛 캠프페이지 부지, 우두동 옛 강원도농업기술원 부지, 동내면 일원, 동면 노루목 저수지 일원이다.
부지선정위원회는 3차례 회의와 도민 여론을 수렴해 평가 기준을 △접근 편리성(30점) △장래 확장성(30점) △비용 경제성(20점) △입지환경(10점) △개발 용이성(10점) 등으로 정했다.
특히 도청사 신축 부지 접근성과 장래 확장성 등을 주요 평가 기준으로 삼아 분석한 결과, 동내면 고은리 일대와 우두동 옛 농업기술원 부지를 최종 후보지 2곳에 포함시켰다.
부지선정위원회는 조만간 6차 회의를 열고 압축 후보지 2곳에 대한 장단점을 논의해 최종 후보지를 발표할 방침이다.
김한수 도 기획조정실장은 "부지선정위원회가 그동안 투명하고 공정한 평가를 위해 노력한 만큼 최적의 후보지가 선정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선정되지 못한 지역은 춘천시와 협력해 도청사 이전에 상응하는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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