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해임건의안이 야당 단독으로 국회를 통과한 가운데 이 장관은 13일 대전지역 전통시장을 찾는 등 외부 일정을 소화한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이 장관은 이날 대전 전통시장을 찾아 화재취약요인을 점검하고, 대전지역 스타트업인 트위니를 방문해 청년기업인들과 간담회를 갖는다.
이 장관은 '대전역전시장'과 '대전중앙시장'을 방문해 전통시장 화재예방대책을 청취하고, 소방서 등 관계기관과 함께 전기·가스·소방 분야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또한 시장 상인회에 노후소화기 및 노후전선 교체에 필요한 소화기와 멀티탭 90개를 기증했다.
이 장관은 "겨울철의 경우 전통시장 내 난방기구 사용 증가로 화재위험성이 높다"면서 "전통시장 화재는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점포별 화재 안전관리에 철저를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이 장관은 대전지역 시장·과 구청장을 만나 연말연시 자치단체별로 추진하고 있는 재난안전대책에 대해 논의하고, 지역 현장의 안전 사각지대는 없는지 각별한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할 예정이다.
이어 청년 스타트업인 '트위니' 본사를 방문해 청년기업인들을 만나고 격려의 말을 전한다.
이 장관은 "지방소멸을 막고 청년들이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기 위해서는 지역에서 좋은 일자리가 지속적으로 창출될 수 있어야 한다"며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예비유니콘을 넘어 국제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해 주기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11일 국회에서는 야당 단독으로 이상민 장관 해임건의안을 처리했다. 본회의 재석 의원 183명 중 찬성 182명, 무효 1명으로 이 장관 해임 건의안이 가결됐다.
이와 관련해 대통령실은 "(이 장관) 해임은 진상이 명확히 가려진 후에 판단할 문제라는 기존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입장을 전한 바 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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