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미술계 저명 전문가 9명으로 구성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 달성군이 민선 8기 공약사항이자 숙원과제인 국립 근대미술관 유치를 위해 국내 저명 전문가 그룹으로 구성된 추진위원회를 구성, 출범식을 갖는 등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3일 군에 따르면 이날 군청 상황실에서 '국립 근대미술관 유치추진위원회' 출범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유치추진위원회는 위원장인 최재훈 달성군수를 비롯한 백동민 국립 현대 미술관 문화재단 이사 등 국내 저명 전문가 그룹으로 구성됐다.
이날 유치추진위원회는 출범식 후 국립 근대미술관 달성군 유치의 당위성과 추진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국립 근대미술관 유치는 현 정부의 공약사항으로 이에 민선 8기 군수의 중요 공약사항이다. 그만큼 추진위원회 출범은 군의 의지를 보여주는 자리다.
최재훈 군수는 "대구 근대미술의 대표도시로 매년 달성 대구현대미술제 개최를 하고 있고,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법정문화도시' 선정으로 대구 대표 문화도시로서의 역할을 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내 문화시설은 수도권과 기타 도심지역에 편중돼 있어 국립 근대미술관을 유치한다면 군민뿐만 아니라 동남권 배후 인접지역 주민의 문화적 격차를 해소할 거라 생각한다"면서 "달성 브랜드 가치를 한 단계 격상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군은 국립 근대미술관을 오랜 세월 기피시설로 주민불편을 줬던 대구교도소 후적지에 유치할 계획이며, 현재 관련 부처와 협의 중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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