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파울루 벤투 감독의 뒤를 이를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사령탑이 내년 2월까지 선임된다.
대한축구협회(축협)는 오늘(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이사회에서 새 국가대표 감독 선임 일정을 이렇게 정했다고 밝혔다.
축협은 이달 중 신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1차 후보군을 추리고, 내년 1월에는 최종 후보군을 대상으로 면접을 진행할 계획이다. 2월에는 우선 협상 대상 순위에 따라 개별 협상을 진행해 선임을 완료할 계획이다.
후보에는 도쿄올림픽 8강을 이끌었던 김학범 전 감독과, 강원FC 최용수 감독 등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이번엔 국내 지도자를 뽑아야 한다’는 목소리와 ‘국내외를 막론하고 뚜렷한 지도 철학을 가진 감독을 데려와야 한다’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앞서 해설위원 안정환의 차기 감독설도 제기됐었다. 축구협회측은 이에 대해 "사실 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안정환도 인터뷰를 통해 "아직 계획은 없다"며 "내년에 P급 지도자 자격증을 이수해야 한다"고 선을 그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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