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 5분만에 에르난데스의 선제골
후반 34분 무아니의 추가골
프랑스, 통산 4번째 결승 진출 … 아르헨과 19일 결승전
후반 34분 무아니의 추가골
프랑스, 통산 4번째 결승 진출 … 아르헨과 19일 결승전
[파이낸셜뉴스] 딱 예상했던 매치업이 형성되었다.
가장 많은 이들이 결승 진출을 예상했던 디펜딩챔피언 프랑스가 월드컵 2연패에 딱 한 걸음만을 남겨두게 되었다. 모로코의 최강 방패를 뚫어냈다.
프랑스는 15일(한국시간) 카타르 알 코르에 위치한 알 베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모로코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준결승전에서 2-0으로 승리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지난 2018 러시아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프랑스는 2연속 대회 우승을 노리고 있다. 모로코는 아프리카 대륙 최초로 월드컵 결승 진출에 도전했으나, 프랑스의 벽에 막혀 아쉽게 무릎을 꿇었다.
프랑스는 4-2-3-1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올리비에 지루가 최전방에 위치했으며 킬리안 음바페, 앙투안 그리즈만, 우스만 뎀벨레가 그 뒤를 받쳤다. 유수프 포파나와 오렐리앙 추아메니가 공·수를 조율했으며 포백은 테오 에르난데스, 이브라히마 코나테, 라파엘 바란, 쥘 쿤테가 책임졌다. 골키퍼 장갑은 위고 요리스가 꼈다.
모로코는 5-4-1 전형으로 맞섰다. 유세프엔네시리가 득점을 노렸으며 소피안 부팔, 소피안 암라바트, 아제딘 우나히, 하킴 지예시가 중원에 포진했다. 수비진은 누사이르 마즈라위, 로맹 사이스, 아슈라프 다리, 자와드 엘야미크, 아슈라프 하키미가 구축했으며 골문은 야신 부누 골키퍼가 지켰다.
선제골은 프랑스의 몫이었다. 전반 5분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그리즈만이 중앙에 있던 음바페에게 컷백 패스를 내줬다. 음바페의 슛은 모로코 수비수를 맞고 나왔지만, 왼쪽 골문에 서 있던 에르난데스가 환상적인 시저스킥으로 모로코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번 대회에 앞선 5경기에서 자책골 하나만 내줬던 모로코를 상대로 첫 필드골 실점을 안긴 프랑스였다.
프랑스는 1-0으로 앞선 후반 34분 콜로 무아니가 추가골을 넣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콜로 무아니는 우스만 뎀벨레(바르셀로나) 대신 투입되고 1분 만에 음바페의 절묘한 패스를 골로 연결했다. 음바페가 박스 왼쪽에서 수비수들 사이로 패스를 건넸고, 수비 발에 맞고 흐른 공을 콜로 무아니가 밀어 넣었다.
프랑스는 1998 프랑스(우승)와 2006 독일(준우승), 러시아(우승)에 이어 카타르월드컵에서 통산 4번째 결승에 올랐다. 프랑스는 오는 19일 오전 0시 루사일의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결승전에서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통산 3번째 우승을 노린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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