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프랑스가 '이변의 주인공' 모로코를 꺾고 2022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에 진출했다. 결승전 상대는 대망의 아르헨티나.
아르헨의 리오넬 메시(PSG)가 화려한 '라스트 댄스'를 꿈꾸며 결승을 기다리는 가운데 2022 발롱도르 수상에 빛나는 카림 벤제마(레알 마드리드)가 월드컵 무대에 복귀할 전망이다.
15일(한국시간) 영국 더선은 2022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에서 프랑스의 간판 스트라이커 벤제마가 복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벤제마는 프랑스 국가대표팀에 소집됐지만 첫 경기를 앞두고 훈련 도중 전치 3주 진단을 받았다.
이후 벤제마는 선수단을 떠나 치료에 매진했지만, 디디에 데샹 프랑스 감독은 벤제마를 엔트리에서 제외하지 않고 경기를 치러왔다.
벤제마는 지난 11일부터 레알 마드리드 훈련장에 복귀해 소속팀 선수들과 정상 훈련을 소화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15일 프랑스가 모로코를 상대로 2:0 승리를 따내고 결승에 오르자 출전할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이 생겼다.
이와 관련해 스페인 매체 문도데포르티보는 이날 "레알 마드리드가 프랑스의 월드컵 결승전을 위해 벤자마를 카타르로 돌아가게 하도록 허락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아직까지 본선 무대에서 한 경기도 뛰지 못한 벤제마는 결승전 엔트리에 포함될 경우 결과에 따라 우승 혹은 준우승 메달을 받게 될 예정이다.
한편 프랑스는 15일 카타르 알코르의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월드컵 4강 모로코와의 경기에서 2:0 스코어로 승리했다.
프랑스는 전반 5분 테오 에르난데스(AC밀란)의 선제골로 기세를 기울인 뒤 후반 34분 랜달 콜로 무아니(프랑크푸르트)의 쐐기골로 모로코를 완벽하게 제압했다.
프랑스는 직전 대회인 2018 러시아 월드컵의 우승국으로 이번 결승전에서 승리하게 된다면 역대 두 번째 월드컵 2연패 국가, 통산 3번째 월드컵 우승을 기록한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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