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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은퇴 안 한다" ..39살까지 국가대표 뜻 밝혔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12.15 09:24

수정 2022.12.15 14:54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사진=연합뉴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월드컵 8강 포르투갈-모로코의 경기에서 후반 교체 출전해 패배의 아픔을 맛봤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가 국가대표 은퇴를 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지난 13일(현지시간) 포르투갈 매체 CM저널은 호날두가 포르투갈축구협회에 계속 출전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은퇴 가능성을 일축했다고 보도했다.

같은 날 영국 매체 '더 선'도 "호날두는 포르투갈 대표팀에서 계속 뛸 것이다. 호날두는 2년 뒤 독일에서 열리는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에 나가 득점 기록을 이어가길 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로써 호날두는 다가올 유로 2024까지 포르투갈 대표팀 유니폼을 입을 것으로 전망된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사진=연합뉴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사진=연합뉴스

그러나 월드컵 무대는 2022 카타르 월드컵이 호날두의 마지막 무대로 종료됐다.

앞서 호날두는 월드컵 본선 무대 직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계약 종료돼 FA(자유계약 선수)로 조별경기에 참여했다.

호날두는 H조 1차전 가나와의 경기에서 페널티킥으로 1골을 넣어 포인트를 획득했지만, 이후 경기에서 단 한번도 득점에 관여 못하며 다소 부진한 경기력을 보였다.

이 때문에 16강전과 8강전은 벤치에서 경기를 맞이했고, 교체 투입된 뒤에도 별다른 활약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마지막 경기가 끝난 뒤 눈물을 쏟아내며 경기장을 빠져나가는 호날두의 모습에 보는 이들은 그의 은퇴를 직감했다.

특히 호날두가 포르투갈이 8강전에서 탈락한 뒤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포르투갈을 위한 월드컵 우승은 가장 큰 야망이자 꿈이었다"며 "그 꿈이 끝났다"고 낙담해 '은퇴론'에는 무게가 더 실렸다.

하지만 이번 소식으로 세계 축구팬들은 호날두가 2년 더 포르투갈 유니폼을 입는 모습을 지켜보게 됐다.

한편 호날두는 새 클럽에 이적하기 위해 전 소속팀 레알 마드리드 훈련장에서 컨디션을 조절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5일 미국 ESPN 및 영국 BBC 등은 호날두가 레알 마드리드의 발데베바스 기지에서 혼자 훈련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호날두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알나스르가 연봉 2억유로(한화 약 2700억원)의 2년 반 계약을 제시받은 바 있다.
하지만 현재 다른 선택지를 물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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