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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김만배 재산은닉' 조력자 2명 구속영장 청구

배한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12.15 09:11

수정 2022.12.15 09:11

김만배씨와 최우향씨(오른쪽 헬멧). /사진=연합뉴스
김만배씨와 최우향씨(오른쪽 헬멧).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의 재산 은닉과 관련해 조력자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엄희준 부장판사)는 15일 이한성 화천대유 공동대표, 최우향 화천대유 이사 겸 전 쌍방울그룹 부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앞서 검찰은 13일 체포영장으로 이들의 신병을 확보했다.

이씨와 최씨는 2021년 10월부터 2022년 7월 김씨의 지시에 따라 검찰의 추징 보전, 압류 등을 피하기 위해 김씨가 대장동 개발 사업으로 얻은 범죄 수익 등을 수표로 인출해 보관하거나 허위 회계처리를 통해 차명으로 부동산을 매수하는 등 260억원 상당의 범죄 수익을 은닉한 혐의를 받는다.

이씨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측근인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국회의원이던 시절 보좌관을 지낸 인물이다.

최씨는 과거 목포에서 폭력조직에 있던 인물로, 김씨와 20년 정도 가까운 사이를 유지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최씨는 지난해 10월 15일 김씨가 1차 구속영장 기각 후 서울 구치소를 나올 때 헬멧을 쓰고 짐을 들어준 바 있다.


koreanbae@fnnews.com 배한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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