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 2023 계묘년 해넘이·해맞이 행사 개최
【파이낸셜뉴스 강릉=김기섭 기자】 2023년 해넘이·해맞이 행사가 3년만에 강릉 경포대와 정동진 모래시계 공원에서 열린다.
강릉시에 따르면 지난 2년 동안 코로나 19 확산방지를 위해 해넘이·해맞이 행사를 전면 취소했지만 올해는 12월 31일부터 새해 1월 1일까지 동해안의 대표 해맞이 명소인 경포해변과 정동진 모래시계 공원에서 행사를 개최하기로 했다.
해넘이 행사는 31일 오후 8시부터 경포해변 중앙광장과 정동진 모래시계 공원에 설치된 특설무대에서 시작된다.
경포해변에서는 강릉 지역팀의 해넘이 버스킹 공연과 새해 카운트다운 행사, 자정이 넘어가는 시간에 맞춰 불꽃놀이 행사가 진행된다.
정동진 모래시계 공원에서는 강릉 지역의 트로트 가수를 초청해 송년 미니 트로트 콘서트와 모래시계 회전식, 불꽃놀이 행사가 펼쳐진다.
강릉지역 곳곳에서도 새해 해맞이 먹거리 나눔 행사가 열린다. 영진해변운영위원회가 1일 오전 6시부터 영진해변과 연곡해변에서 신년 음식 나눔 행사를 개최한다.
강남자율방범대는 이날 오전 6시부터 9시까지 모산봉 일원에서 신년제례, 소원빌기, 음식 나눔행사를 열고 성덕동 부녀회와 자율방범대는 월대산, 남항진에서 오전 6시부터 10시까지 먹거리 나눔행사를 운영한다.
강릉시는 이번 행사를 위해 강릉경찰서, 강릉소방서 등과 함께 안전관리 합동회의를 2차례 개최했으며 과밀집이 예상되는 시간에 강릉시 공무원과 전문 경비인력으로 편성된 안전관리 인력을 곳곳에 배치할 계획이다.
또한 경포와 정동진 교통정체 완화를 위해 교통관리 인력을 집중 배치하고 임시화장실을 설치하는 등 관람객 편의 향상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엄금문 강릉시 관광정책과장은 "관광객들이 새해 일출을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안전 대책을 세워놨다"며 "강릉에서 계묘년 새해 희망찬 기운을 받아가시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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