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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미백·주름 개선 해양 화장품 소재 개발…상용화 추진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12.15 11:36

수정 2022.12.15 11:36

해양바이오뱅크 홈페이지
해양바이오뱅크 홈페이지


[파이낸셜뉴스] 해양수산부는 해조류 등으로부터 미백·주름 개선에 탁월한 효능이 있는 화장품 소재를 개발해 상용화를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해수부 산하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최근 충남, 보령 등 서해안에 주로 서식하는 '새섬매자기(염생식물)', 남해안과 제주에 서식하는 '넓패(갈조식물)' 등으로부터 콜라겐 분해와 멜라닌 생성을 억제함으로써 피부 미용에 효능이 높은 물질 67점을 새롭게 개발했다.

이번에 개발한 추출물은 '해양바이오뱅크'를 통해 기업이 제품개발에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한다. 해양생물자원관과 기업 간 공동연구를 통해 고부가 화장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해양바이오뱅크는 해양생명자원으로부터 제품개발에 필요한 소재를 개발해 제공하는 기관으로 해양생물자원관에서 운영한다.


해수부는 화장품 시장의 높은 잠재력과 해양바이오 기업의 제품개발 수요를 바탕으로 올해 초부터 해조류 등 해양생물 307종을 확보하고 미백·주름 개선 효능 분석을 통해 400점의 화장품 소재를 개발했다. 이들 화장품 제조에 활용되는 추출물 등 소재는 해양바이오뱅크 누리집을 이용해 누구나 분양 받을 수 있다.


조승환 해수부 장관은 "이번에 개발한 화장품 소재가 해양바이오산업 육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연구개발(R&D) 투자 확대 등을 통해 해양바이오 제품개발에 필요한 소재를 지속 개발해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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