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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 설악동 화채마을, 국토부 도시재생사업 공모에 선정

뉴스1

입력 2022.12.15 14:39

수정 2022.12.15 14:39

속초시청 전경.(속초시 제공) ⓒ News1 윤왕근 기자
속초시청 전경.(속초시 제공) ⓒ News1 윤왕근 기자


(속초=뉴스1) 윤왕근 기자 = 강원 속초시가 시 승격 이후 최초로 정부 주관 도시재생사업에 선정됐다.

15일 속초시에 따르면 국토교통부 주관 2022년 도시재생사업 ‘우리 동네 살리기형’ 공모 사업에 설악동 화채마을이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설악동 화채마을은 1970년대 설악산 소공원에서 거주하던 주민들이 중앙정부의 정비사업으로 강제 이주 조성된 설악동 배후 마을이다.

국립공원 구역과 상수원 보호구역 등 각종 규제로 인해 지역개발 혜택에서 제외, 지역 쇠퇴가 빠르게 진행되던 지역으로 산악 관광지의 특성을 살린 도시재생사업이 절실했다.

이에 속초시는 설악동 화채마을 도시재생사업을 위해 도시재생 실행계획을 수립하고 주민협의체 운영과 주민공청회 개최, 관계기관 자문, 시 의회 의견 청취, 공모사업을 추진해 왔다.


설악동 화채마을 도시재생 사업은 내년부터 2026년까지 4년 간 실시되며, 국비 45억원, 시비 36억원, 민자 2억원 등 총사업비 83억원이 투입된다.

해당 사업은 3개의 단위사업과 세부사업으로 구성된다. 주민 생활체육시설, 작은도서관, 주민 문화커뮤니티 등 플랫폼을 조성하게 된다.

이어 설악산 배후 마을의 특성을 살린 한달살기와 산악인 거점 운영지원 홍보를 위한 민간 산악구조대도 운영할 계획이다.


또 맞춤형 돌봄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기존 노인회관을 리모델링해 어르신 돌봄방을 조성하고 노후 주택정비 184동과 안전 안심마을 조성을 위한 노후 골목길 정비, 스마트 가로등, 쉼터 조성을 통해 원주민 정주 여건 개선을 꾀하는 등 분야별로 체계적인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특히 이번 설악동 화채마을 도시재생사업 선정이 시가 추진 중인 설악동 재건사업과의 연계로 설악동 체류인구 증가와 관광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지역주민 삶의 질 향상과 정주 여건 개선을 통해 속초시 최초 도시재생인 만큼 도시재생사업의 새로운 성공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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