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청와대

추경호 부총리 "모든 정책, 장바구니 물가 안정에 중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12.15 15:05

수정 2022.12.15 16:13

한덕수 국무총리와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이 15일 서울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1차 국정과제 점검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덕수 국무총리와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이 15일 서울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1차 국정과제 점검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5일 "정부는 모든 정책을 물가 안정에 최우선으로 두겠다"고 강조했다.

추 장관은 이날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1차 국정과제 점검회의에서 "장바구니 물가 안정에 중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국정과제 점검회의에 참여한 '국민 패널' 중 한 전업주부는 "마트에서 4인 가족 먹을거리를 몇 가지 집어도 20만원이 훌쩍 넘는다"며 "아이 둘을 키우는 데 있어 보육료도 부담"이라며 높은 물가에 대해 토로했다.

떡집을 운영하는 한 자영업자는 "높은 임대료, 인건비에 사람 구하기 힘들어 문 닫는 집이 계속 나온다"며 "원재료 포장 등 물가가 오르고 금리도 올라 장사하기 어렵다"고 호소했다.

이에 추 장관은 "현장에서 주부들, 자영업자들이 힘들어하는 것에 대해 경제정책을 책임지는 입장에서 정말 마음이 무겁고 늘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했다.

추 장관은 "지금은 배추값이 많이 안정되고 김장 비용이 떨어지고 신선 식품가격, 장바구니 물가가 안정화 됐지만 여러 곳에서 물가 상승 부담이 큰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장바구니 물가에 저희도 문제 의식을 같이 한다"며 "아무리 해외발 고물가라고 하지만 장바구니 물가, 민생물가를 안정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추 장관은 또 "물가가 안정되면 금리도 오름세가 중단되고 이자도 시간이 지나며 서서히 하락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우선 당장 고금리, 특히 변동금리에 노출된 부분에 관해 저금리·고정금리로 갈아타게 정부가 프로그램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특히 애들 키우는 문제는 내년 예산에도 들어갔지만 보육·양육 부담을 덜도록 저희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추 장관은 "요즘 경기가 어려워서 정말 장사가 잘 안 되는데 가장 급선무는 경기를 회복시키는 것"이라며 "지금 세계경제가 어렵기 때문에 당분간 어려움이 있겠지만 특히 민생경제, 장사하는 분들이 장사가 잘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금융 이용이나 임대료 부담, 이자 상환 등에 관해서는 정부에서 세제지원하고 특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 있다"며 "자영업자를 위한 경영환경 개선이나 정책자금 지원 프로그램이 있기 때문에 부족하지만 활용해 달라. 저희도 경제가 살아나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당부했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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