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석 전장연 공동상임대표는 15일 오전 서울 지하철 4호선 삼각지역 승강장에서 지하철 선전전을 마치고 기자들에게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무정차 (통과 결정을) 해서 시민들과 장애인을 갈라친 것에 대해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서울시가 2004년까지 서울 지하철 역에 리프트를 설치해주겠다고 하고, 올해 말 까지는 엘리베이터를 설치해주겠다는 약속을 어겼다”며 “장애인 권리예산 통과와 상관없이 삼각지역에서 서울시청으로 향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일은 삼각지에서 시청으로 이동하는 투쟁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장연은 전날 서울시가 삼각지역에서 4호선 열차를 무정차 통과시킨 것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박 대표는 "서울시장을 만나서 사과할 때까지 매일매일 선전전을 지속할 걸 말씀드린다"며 "장애인 권리 예산이 보장되면 저희는 모든 것을 다시 계획하고 공개하겠다고 수 차례 약속했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번 시위는 16일 오전 8시부터 진행된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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