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일 안 한다" 도끼 휘두르며 경비실 창문 부수고 '위협'

조유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12.16 10:42

수정 2022.12.16 11:01

15일 주민의 난동으로 경비실의 유리창이 깨진 후 비닐을 덧대 바람을 막아두고 있다. 뉴스1
15일 주민의 난동으로 경비실의 유리창이 깨진 후 비닐을 덧대 바람을 막아두고 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서울 강남의 한 아파트에서 주민이 도끼를 휘두르며 경비실 창문을 부수고 경비원을 위협해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 13일 새벽 3시쯤, 50대 주민 A씨가 재활용장에 있던 가구를 끌어내 도끼로 부수며 난동을 부렸다. A씨가 부순 폐가구들은 3~4주간 방치돼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관리사무소 측이 제대로 일을 안 한다'며 경비실을 찾아가 창문을 부수고 경비원까지 위협했다.

30분 이상 난동을 부리던 A씨는 신고를 받은 경찰이 출동한 뒤에야 멈췄다. 그는 '이제 도끼는 필요 없다'며 순순히 제출했다고 한다.


경찰은 A씨를 특수재물손괴와 특수협박 등의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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