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뉴스1) 장인수 기자 = 연말을 맞은 충북 보은군이 잇단 희소식으로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전국 단위 야구센터 유치와 한국의 대표 관광지로 잇따라 선정되면서다.
16일 보은군에 따르면 전날 한국야구위원회(KBO)가 한국 야구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갈 KBO 야구센터 예정지로 보은군과 부산 기장군, 강원 횡성군 등 3곳을 선정했다.
KBO 평가위원들은 현재 구축된 야구장 인프라, 지자체의 참여 의지, 지역 접근성과 부대시설 제안사항 등을 평가한 뒤 예정지를 최종 결정했다.
보은군은 야구센터 지원 자격인 야구장 2면, 실내 야구 연습장, 선수 전용 트레이닝 시설 등을 갖춰 좋은 평가를 받았다.
최재형 군수가 스포츠파크 현장에서 직접 평가위원들에게 설명하는 등 적극적인 유치 의지를 보인 점도 쾌거를 이룬 요인이 됐다.
야구센터 건립은 한국야구의 지속 성장과 건강한 생태계 구축을 위해 필요한 기반시설을 한곳에 모은 야구클러스터 구축사업이다.
군은 사업비 123억원을 들여 오는 2024년까지 다목적종합운동장 조성사업의 하나로 야구 경기가 가능한 다목적구장 1면을 추가 조성할 계획이다.
앞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공동으로 선정한 2023~2024년 '한국관광 100선'에 속리산 법주사와 속리산 테마파크가 포함됐다.
속리산 테마파크는 한국관광 100선에 처음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법주사는 2013년도 시작 이래 3번 한국관광 100선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관광 100선은 내국인과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이 꼭 가봐야 할 한국의 대표 관광지를 2년에 한 번씩 뽑아 홍보하는 사업으로 올해로 6회차를 맞는다.
최재형 군수는 "'군민이 행복한 도시형 농촌 보은' 실현을 앞당길 수 있는 성과가 이어져 기쁘다"라며 "지역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발굴 육성하는 데 집중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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