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조폐公, BTS 10주년 기념 1차 메달 국내·외 동시 출시

김원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12.16 15:10

수정 2022.12.16 16:02

- 70년 차별화된 디자인 요소·최첨단 특수압인기술 적용
- 금 3종·은 1종 등 총 8만7777개 한정 수량 제작
- 16~25일 선착순 예약 판매·판매 수익금 일부 후원 계획
16일 서울 마포구 오롯디윰관에서 열린 '방탄소년단 데뷔 10주년 공식 기념메달' 출시 행사에서 홍보도우미가 1온스 금메달 앞면과 뒷면을 들어보이고 있다.
16일 서울 마포구 오롯디윰관에서 열린 '방탄소년단 데뷔 10주년 공식 기념메달' 출시 행사에서 홍보도우미가 1온스 금메달 앞면과 뒷면을 들어보이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한국조폐공사가 방탄소년단(BTS) 데뷔 10주년을 맞아 차별화된 디자인과 최첨단 압인기술을 적용한 공식 기념 메달을 16일 국내외에 동시 출시했다.

조폐공사와 하이브는 최근 방탄소년단 데뷔 1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공식 기념메달을 2차례에 걸쳐 출시하기로 합의했으며, 그 첫 번째 메달을 16일부터 예약 판매에 들어갔다.

첫 번째 메달은 그룹 전체의 정체성을 표현하기 위해 방탄소년단 로고와 데뷔 10주년을 뜻하는 숫자 '10'을 모티브로 디자인했으며, 기념메달 최초로 화폐에 적용하는 특수 보안 요소를 예술성 높게 적용했다.

메달 앞면은 방탄소년단의 로고를 중심으로 방탄소년단 영문그룹명 'BTS'와 멤버의 영문이름(RM·Jin·SUGA, ·j-hope·Jimin·V·JungKook)을 새겼다. 양 측면에는 데뷔 연도인 '2013'과 10주년이 되는 해인 '2023'을 각인했고 스타(Star)를 상징하는 별 모양 안에 숫자 '10'이 들어가 있는 민트마크(조폐국 각인표시)를 최초로 도입했다. 메달 배경에는 방탄소년단의 로고를 미세패턴화해 중심에서 바깥으로 뻗어 나가도록 설계했다.
특히 동봉된 루페를 통해서 찾아볼 수 있는 특별한 히든요소를 넣어 흥미요소뿐만 아니라 의미를 한층 높였다.

메달 뒷면은 방탄소년단 데뷔 10주년을 기념하는 숫자 '10'을 특수압인기술로 심도 높게 표현, 숫자가 거울처럼 반짝이도록 했다. 숫자 '10' 주위로 방탄소년단 로고와 '10th Anniversary', 'Au999 혹은 Ag 999', 한국조폐공사 홀 마크를 새겼으며 배경에는 영원히 빛나는 별을 수놓았다.

첫 번째 공식 기념메달은 금 3종, 은 1종의 총 4종으로 8만7777개 한정수량으로 제작된다. 금메달은 1온스, 1/2온스, 1/4온스 총 3종으로 데뷔 10주년을 상징하는 1만개(1온스 1000개, 금메달 1/2온스 2000개, 금메달 1/4온스 7000개)한정이며, 은메달은 1/2온스 1종으로 멤버 7명을 상징하는 7만7777개 한정수량으로 제작된다.

판매가격(부가세 포함)은 △1온스 금메달(중량 31.1g·순도 99.9%·직경 40㎜)은 396만원 △1/2온스 금메달(중량 15.55g, 순도 99.9%·직경 32㎜)은 220만원 △1/4온스 금메달(중량 7.77g·순도 99.9%, 직경 22㎜)은 115만5000원 △1/2온스 은메달(중량 15.55g·순도 99.9%·직경 32㎜)은 13만5000원이다.

이번 기념메달은 공사 최초로 국내외에 동시 출시된다. 국내에서는 이달 16일~25일 열흘간 선착순으로 예약 판매되며, 한국조폐공사 쇼핑몰, 위버스샵, 풍산화동양행, 더현대닷컴, 현대H몰, 신한은행 전국 지점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해외에서는 G마켓 글로벌 사이트를 비롯, 주요 국가별 해외 지정 딜러를 통해서 구매할 수 있으며 세부 판매 정보는 한국조폐공사 쇼핑몰 및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기념메달의 실물을 직접 볼 수 있는 전시공간도 마련된다. 한국조폐공사 오롯디윰관(서울시 마포구 독막로 166), 하이브 인사이트(서울 용산), 현대백화점 무역점(서울 강남)에서는 예약판매 기간 동안 기념메달을 전시할 예정이다.

구입한 기념메달은 품목별로 내년 3월부터 순차배송 할 예정이다.

반장식 조폐공사 사장은 "내년 방탄소년단 데뷔 10주년을 맞아 세계적인 아티스트가 된 방탄소년단의 위상에 걸맞은 최고의 기념메달을 제작하기 위해 지난 70여 년 간 축적한 최첨단 압인제조기술을 적용했다"며 "앞으로도 고품격 메달 제조를 통해 대한민국을 알리고 국가 브랜드를 높이기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공사는 방탄소년단 데뷔 10주년 공식 기념메달 판매수익금 일부를 K-컬처의 글로벌 영향력 확대 등 의미 있는 곳에 후원해 뜻을 기릴 예정이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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