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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영미 질병청장 내정에 민주 “尹 죽마고우 배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12.16 16:28

수정 2022.12.16 16:28

“‘안철수의 사람’ 물러나니 ‘윤석열의 사람’ 앉히겠다는 발상”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질병관리청장에 지영미 한국파스퇴르연구소 소장을 내정했다. 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질병관리청장에 지영미 한국파스퇴르연구소 소장을 내정했다. 대통령실
[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이 16일 신임 질병관리청장에 지영미 한국파스퇴르연구소장이 내정된 데 “‘안철수의 사람’이 물러나니 ‘윤석열의 사람’으로 앉히겠다는 발상”이라고 비판했다.

오영환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브리핑을 통해 “지 소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55년 죽마고우로 알려진 이철우 연세대 교수의 배우자”라며 이같이 말했다.

오 대변인은 “바이오 분야 주식을 다수 보유해 이해 충돌에 대한 지탄을 받았던 백경란 청장이 물러나는 것은 너무 늦었지만 당연한 결정”이라며 “하지만 그 후임에 지영미 소장을 세우겠다니 참으로 뻔뻔하다”고 했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은 ‘내 마음대로’와 ‘내 사람만으로', 이 두 가지 쇠고집으로만 국정을 운영하고 있다”며 “질병청장은 ‘내 사람들’에게 자리를 나눠 주기 위해 만든 자리가 아니다”라고 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은 거듭되는 인사 참사에도 조금도 교훈을 얻지 못한 것인가”라며 “윤석열 대통령은 새로운 질병청장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제대로 일할 사람이어야 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glemooree@fnnews.com 김해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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