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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사망자 없다던 中, 화장장에 시신 급증

윤재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12.16 17:02

수정 2022.12.16 17:02

지난 13일 중국 베이징 차오양 병원에서 의료진이 한 환자를 발열진료소로 옮기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지난 13일 중국 베이징 차오양 병원에서 의료진이 한 환자를 발열진료소로 옮기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 방역 완화후 사망자가 없다고 중국 정부가 밝힌 것과 달리 수도 베이징에서 화장장과 병원으로 들어오는 시신이 증가하고 있다고 16일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이 신문은 공식 사망자가 없다던 중국 당국의 발표와 달리 이번 주 들어 베이징의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세가 통제 불능 수준이라고 전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무증상 감염자 수치를 발표하지 않고있다.

베이징의 한 화장장 관계자는 지난 14일에만 시신 최소 30구를 화장했으며 한 국영 장례식장 직원은 같은 날 150구를 화장했는데 이중 30 또는 40구가 코로나 사망자라고 밝혔다.

또 베이징의 코로나 환자용 지정 병원에도 시신 2구가 들어왔다고 FT가 취재에서 확인했다.

중국 당국은 지난 4일 이후 중국 전역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없다고 밝혔다.

이 신문은 중국 당국이 코로나 19 방역을 완화한 후 불과 1주일 지나서 베이징에 코로나 바이러스가 확산되고 있으나 주민들은 치료제와 병원 치료를 구하는데 애를 먹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베이징 시내 보건체계가 한계에 도달하고 있으며 보건직원들은 확진 판정을 받아도 근무할 것을 지시받고 있다고 전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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