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축구대표팀 선수 가운데 최소 5명이 감기 증상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전력을 감추려는 연막작전이라는 의견도 있지만 비슷한 증상을 호소하는 선수들이 많아 관심이 쏠린다
16일(현지시간) AP·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바란·이브라이마 코나테(리버풀)는 이날 예정된 팀 훈련에 불참했다. 앞서 다요 우파메카노, 킹슬레 코망(이상 바이에른 뮌헨), 아드리앵 라비오(유벤투스)도 같은 증상을 호소, 선수단과 격리됐었다.
우파메카노와 라비오는 다행히 팀 훈련에 복귀했다.
현재 감기 증상을 호소하고 있는 선수들이 어떤 바이러스에 감염됐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미국 폭스 뉴스는 프랑스 대표팀 직원들을 인용,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이 원인으로 보인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프랑스 공영방송 프랑스24는 코로나19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한편 프랑스는 아르헨티나와 한국시간으로 19일 0시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월드컵 결승전을 치르게 된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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