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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현진 "서울교육청 예산 2조 3천억원 늘었는데.. 민주당 거짓선동 그만"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12.18 14:13

수정 2022.12.18 14:13

민주당 "서울교육청 예산 5688억원 삭감" 현수막에
배현진 "작년比 2조 3029억원 증가.. 거짓말 그만"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망신을 당해야 한다'며 지역구 경쟁상대인 송모 더불어민주당 지역 위원장이 내건 펼침막 위에 '거짓말'이라는 펼침막을 내걸었다. 사진= 배현진 의원 SNS 갈무리, 뉴스1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망신을 당해야 한다'며 지역구 경쟁상대인 송모 더불어민주당 지역 위원장이 내건 펼침막 위에 '거짓말'이라는 펼침막을 내걸었다. 사진= 배현진 의원 SNS 갈무리, 뉴스1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 연합뉴스.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18일 더불어민주당의 '서울교육청 예산 삭감' 현수막을 두고 "작년 대비 예산이 2조 3029억원 늘었다. 거짓선동 좀 그만하라"며 강력 비판했다. 배 의원은 "국민혈세 들이는 새해 예산 배정이 부루마블 놀이냐"라며 민주당과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의 '예산 삭감' 주장이 어불성설이라고 일갈했다.

배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건전재정 기속 속에서도 서울시는 아이들 교육 예산에 더 신경을 기울여 서울교육청 예산을 지난해보다 2조 3000억원 늘렸다. 그런데 본인들이 달라고 신청한 것보다 5000억원 덜 준다며 아이들이 전보다 춥고 더 더운 교실에서 공부할 것이라고 장단을 맞췄다"라며 민주당 측의 서울교육청 예산 삭감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민주당이 자신들이 신청한 것보다 예산이 적게 배정됐다고 '예산 삭감'이라고 주장하는 건 이치에 맞지 않고, 오히려 지난해에 비해 서울교육청 예산이 늘었다는 점에서다.

배 의원은 "거짓선동 속셈이 들통 나니 말도 안 되는 '기준' 소리를 하고 있다. 제가 송파을 예산을 1000억원 달라고 써 냈는데 국가가 전부를 배정 안 해주면 저도 '정부가 예산 삭감했다'라고 현수막을 걸어야 하냐"라고 비꼬았다.

이어 "국민혈세 들이는 새해 예산 배정이 부루마블 놀이도 아니고, 예산이 달라면 툭 나오는 본인들 쌈짓돈이냐"라며 "건전재정 기조 속에서도 서울시는 아이들 교육 예산에 더 신경을 기울여 서울교육청 예산을 지난해보다 2조 3000억원 늘렸다"고 강조했다.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이 "5688억원이나 줄어든 예산으로는 사고로부터, 성범죄로부터, 유해 물질로부터 안전한 학교를 향해 나아가는 먼 길을 걸어가기가 어렵다"라고 우려를 표명한 데 대해서는 "그 와중에 조희연 교육감님이 '민주당'하신 코웃음 기사를 공유한다.
국민들께 슬쩍 오도된 정보를 흘리고 여론 날조하는 거짓선동 근성은 너무 낡지 않았냐. 그만 좀 하라"고 직격했다.

배 의원은 전날에도 서울교육청 예산 관련 민주당의 '거짓 선동' 행태를 지적했다.


배 의원은 민주당이 송파을 지역구에 "국민의힘, 서울교육청 예산 5688억원 삭감. 무석면 학교 검증예산 0원, 아이들 안전과 건강도 외면합니까"라는 현수막을 건 사진을 페이스북으로 공유하고, "지역위원장들은 개망신 당하든 말든 거짓말 해보고 안 걸리면 장땡. 이런 기조인건지 도무지 이해 안 가는 짓을 이어간다"며 민주당에 "그만합시다"라고 일갈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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