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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탄탄해진 '요요'… 6.2㎏ 초경량에 벤츠급 승차감 [백문이불여일체험]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12.18 18:31

수정 2022.12.18 18:31

베이비젠 요요2
6개월부터 22㎏까지 사용 가능
발받침 있어도 접었다 폈다 쉬워
편한 핸들링… 어깨띠 걸어 휴대
더 탄탄해진 '요요'… 6.2㎏ 초경량에 벤츠급 승차감 [백문이불여일체험]
'요요병'이라는 신조어가 있다. 요요병을 치료하는 방법은 단 하나 뿐, 요요를 사는 것이다. 휴대용 유모차계에서 요요가 차지하는 위상을 단 한마디로 정리해주는 말이다. 휴대용 유모차를 구입하려고 여러 조건을 따져봤다. 가벼운 것도 좋지만 승차감이 보장되면 좋겠다. 핸들링이 편하면 좋겠다. 기왕이면 디자인도 예뻤으면 좋겠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을 만족하는 제품을 발견했을 때 나는 이미 요요병에 걸려 있었다.


실물로 본 베이비젠 요요2(사진)는 접었다 폈다 하는 휴대용 유모차라는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로 탄탄하고 단단했다. 기존 모델보다 소재와 안전성이 더 업그레이드됐다. 실제 사용해 보니 한손으로도 방향 전환이 무리 없이 될 정도로 핸들링이 좋았다. 손잡이에 달린 트랩은 심플하면서도 손목에 거는 것 만으로 유모차를 놓치지 않게 하는 안전 장치로 충분했다.

구성품에 포함된 레그레스트(발받침)는 더 편하고 다양한 각도로 다리를 놓을 수 있게 설계됐다. 레그레스트가 장착된 상태에서도 유모차를 접고 펴는데 문제가 없다. 아이는 다리를 꼬고 기대 눕는 편안한 자세로 만족스러운 승차감을 표현했다.

유모차는 접어서 어깨띠를 멜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휴대용 유모차의 가장 중요한 요건인 편의성과 실용성 측면에서도 높은 점수를 줄 만하다.

요요는 6.2㎏ 초소형, 초경량 사이즈에 세계 최로 기내 반입 요건을 충족한 유모차로도 유명하다.

단점은 휴대용 유모차 치곤 비싼 가격이다. 대신 신생아 때 잠깐 쓰는 디럭스형 유모차는 중고로 구입하거나 과감히 생략하고 바로 이 베이비젠 요요를 구입한다면 합리적 선택이 될 수 있다. 제품 설명서에 따르면 베이비젠 요요2는 6개월부터 22㎏까지 사용할 수 있다.


프랑스 업체였던 베이비젠 요요는 지난해 유모차계의 벤츠로 불리는 스토케에 합병됐다. 프리미엄 디럭스 유모차를 주로 판매하던 스토케도 휴대용 경량 유모차 '요요'로 라인업을 확장한 것이다.
휴대용 유모차가 이제 육아 필수아이템이 됐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도 있겠다.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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