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는 19일 0시 프랑스와의 결승전에서 아르헨티나의 우승을 이끈 직후 열린 시상식에서 국제축구연맹(FIFA)이 발표한 골든볼의 주인공이 됐다.
이날 메시는 전반 24분 페널티킥 선제골을 넣었고, 연장 후반 3분에도 득점했다. 승부차기에서는 첫 번째 키커로 나서 골을 넣었다. 이로써 아르헨티나는 승부차기에서 4-2로 프랑스를 제압했다.
이번 대회에서 7골 3도움을 기록한 메시는 아르헨티나를 우승으로 이끈 일등 공신으로 인정받아 골든볼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메시의 골든볼 수상은 아르헨티나가 준우승한 2014년 브라질 대회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FIFA가 1982년 골든볼을 제정한 이래 두 차례 수상한 선수는 메시가 최초다. 지난 1994년 브라질의 우승을 이끈 호마리우 이후 우승팀에서 골든볼 수상자가 나온 건 28년 만이다.
아울러 메시는 역대 첫 번째로 4관왕에 오른 선수가 됐다. 월드컵,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올림픽에서 우승을 차지하고, 발롱도르(한 해 최고의 축구 선수)를 수상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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