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강지섭이 외모 콤플렉스 때문에 쌍꺼풀 수술 테이프를 붙이고 다녔다고 고백했다.
지난 19일 방송된 tvN '프리한 닥터M'에는 배우 강지섭이 게스트로 출연해 일상을 전했다.
이날 식사와 함께 자신이 출연한 작품 모니터링을 하던 강지섭은 자신에게 달린 댓글 반응을 확인했다. 그는 "외모에 대한 얘기가 너무 많다. 악평이 많아서 이제 받아들이고 있다. 사실 '성형을 했냐' '지방 재배치를 했냐'는 글들이 있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이 눈이 어떻게 수술한 눈이냐. 솔직히 말하면 예전에는 쌍커풀 테이프를 붙였다. 지금도 저렇게 만들 수 있다. 계속 테이프를 붙이다가 늘어나서 지금 이 눈이 된 거다. 도저히 안될 것 같아서 그냥 두자 했다"고 이유를 전했다.
이에 대해 "저 때는 외모에 대한 콤플렉스가 컸다. 당시에는 쌍꺼풀이 짙은 눈이 유행이었기 때문에 샵에서 붙여주거나 추천을 해줘서 써 봤다"고 털어놨다.
군 제대 후 본격적으로 배우의 꿈을 키우기 시작, 우연히 잡은 오디션 기회를 거쳐 배우로 데뷔했다는 강지섭은 "처음엔 직접 프로필을 돌리며 스스로 발품을 팔기도 했다"고 떠올렸다.
임성한 작가의 '하늘이시여'로 데뷔한 강지섭은 "제 기억으로 감독님은 사실 처음에 반대를 하셨고 작가님께서 지지를 해주셔서 캐스팅이 됐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강지섭은 "제 목소리가 중저음이다 보니까 작가님이 '재밌는 캐릭터인데 목소리를 좀 바꿔볼 생각 없어?'라고 하셨다. 제가 참고했던 디자이너 선생님의 모델 활동 당시 이미지를 참고해서 모사를 했다"고 고백했다.
당시 드라마에서 강이리 캐릭터로 큰 사랑을 받은 강지섭은 주·조연 배우들을 다 제치고 예능 섭외 1순위였다고 한다. 그는 당시의 수입에 대해 "그때 상경 직후 월세 30만원대 고시원에서 살다가 드라마 방영이 끝날 때쯤 전세로 이사갔다"고 데뷔 1년 만에 놀라운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해 시선을 모았다.
강지섭은 "가족들에게 드라마 방영에 대해 설명을 안 드렸다. 깜짝 이벤트를 해드리고 싶었다"며 "방영 후에 아버지에게 전화가 오셨다. '혹시 너냐' 하시더라. 처음에는 독특한 캐릭터에 당황하셨지만, 이제 드라마 시청률이 엄청나게 올라가니 '더해라, 잘한다' '계속해라' 라고 칭찬을 해주시더라"라고 털어놔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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