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돈방석 앉은 아르헨티나, 우승 상금만 무려 546억원

18일(현지시간)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 프랑스를 상대로 승리해 우승을 차지한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가 월드컵 트로피를 들어올리고 있다. 이날 아르헨티나는 승부차기 끝에 승리하며 36년 만의 월드컵 우승을 이뤘다. 2022.12.19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36년 만에 월드컵 우승을 차지한 아르헨티나가 4200만달러(약 546억원)의 막대한 우승 상금을 받았다.

아르헨티나는 19일(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의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에서 프랑스를 승부차기 끝에 제압하고 정상에 등극했다. 1978년 아르헨티나 대회와 1986년 멕시코 대회에 이어 통산 3번째 우승이다.

엠블럼에 3번째 별을 달게 된 아르헨티나는 두둑한 우승 상금도 수령한다. FIFA는 이번 대회 우승팀에 4200만달러를 지급하는데 우승 상금이 4000만달러를 돌파한 것은 월드컵 역사상 처음이다.

월드컵 우승 상금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02년 한일 대회 때만 해도 800만달러 였는데 2006년 독일 대회에서 2000만달러로 크게 인상됐다. 2010년 남아공 대회에서는 3000만달러까지 치솟았으며 2014년 브라질 대회와 2018년 러시아 대회에서는 각각 3500만달러, 3800만달러로 소폭 올랐다.

프랑스는 대회 2연패에 실패했지만 4년 전과 비교해 크게 뒤지지 않은 상금을 챙겼다. 이번 대회 준우승 상금은 3000만달러에 달한다.

또 3위 크로아티아는 2700만달러, 4위 모로코는 2500만달러를 수령했다.

이번 대회 16강까지 오른 한국 포함 8개 팀도 1300만달러를 받아 돈방석에 앉았다.

앞서 16강 무대를 밟은 2010년 남아공 대회 때 받은 상금은 900만달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