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대학가에 따르면 한양대와 서강대는 SK하이닉스와 산학협력을 통한 반도체공학과를 신설했다. 한양대는 SK하이닉스와 함께 반도체 인재를 양성한다. 반도체 산업체 인턴십, 현장 실습 등의 차별화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해 이론과 실무능력을 겸비한 반도체 인재 양성할 계획이다.
해당 학과 입학생에게는 대학 학비 전액 및 학업 장려금이 지급된다. 한양대 반도체공학과 입학생은 국제 인적교류 프로그램 및 학술대회 참가를 지원받을 수 있으며, 해외 우수 산업체 견학과 인턴십 프로그램 지원도 이뤄진다. 학부 졸업 후 석사나 석박통합과정 연계 진학시 학비 전액 및 학업 장려금이 지급된다. SK하이닉스 반도체 연구원 채용 보장 혜택도 있다.
서강대는 시스템반도체공학과를 신설한다. 시스템반도체공학과에서는 반도체 분야의 신기술을 교육한다. SK하이닉스에서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구성한 다양한 교과목과 인턴십 과목을 졸업 요건에 포함했다. 최소 채용 절차 통과자에 한해 입학과 동시에 SK하이닉스로의 채용이 보장된다.
명지대는 자연캠퍼스(용인)의 전공자유학부(자연)가 폐지되고, 공과대학의 반도체공학과가 신설됐다. 명지대 반도체공학과는 반도체산업기술 분야 중 반도체 소·부·장 분야에 특화돼 산업계의 요구에 맞는 차별성 있는 교육과정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2023학년도 대입 정시모집 원서접수는 오는 29일 시작된다. 내년 1월2일까지 닷새 동안 진행되며, 각 대학은 이 중 3일 동안 자율적으로 원서접수 기간을 운영하면 된다. 군별로 전형 기간이 다르다. 가군은 내년 1월5일~1월12일, 나군은 내년 1월13일~20일, 다군은 내년 1월25일~2월1일이다.
서울지역의 군별 모집인원은 가군 1만2469명(인문 5342명, 자연 5325명), 나군 1만992명(인문 4793명, 자연 4677명), 다군 4471명(인문 1822명, 자연 2049명)이다. 이는 수시 이월인원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이처럼 가·나군이 다군에 비해 모집인원이 많고, 다군엔 상대적으로 중하위권 대학이 많아 가·나군보다 추가합격(미등록 충원)이 많이 이뤄진다는 특징이 있다.
정시 합격자 발표는 2023년 2월6일까지다. 최초 합격자들이 2월7~9일 사흘 동안 등록을 마치면 수시와 마찬가지로 미등록 충원이 시작된다.
정시 추가 합격자 통보는 2월16일 오후 6시까지 마쳐야 한다. 홈페이지 발표는 오후 2시까지로, 이후부터는 전화 등을 통한 개별 통보만 가능하다. 정시 추가 합격자 등록 마감은 2월17일까지다. 내년 2월28일 오후 6시 추가모집 합격자 발표까지 끝나면 2023학년도 대입이 종료된 후 3월부터 새 학기가 시작된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주요 대학 2023학년도 정시모집 요강>
■고려대
고려대 서울캠퍼스는 2023학년도 정시모집 '가' 군에서 총 1740명을 선발한다. 일반전형으로는 1496명, 기회균등으로 244명을 선발한다.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만을 활용하여 학생을 선발하나, 의과대학과 간호대학은 별도의 배점이 없는 결격 판단용 '적성·인성면접'을 추가로 실시한다.
자연계 모집단위(가정교육과·간호대학 제외)의 경우 국어·수학·영어·과학탐구(2과목)·한국사 영역을 반영한다. 국어와 탐구영역은 약 31%, 수학 영역은 약 38%의 비율로 반영한다. 간호대학, 자유전공학부는 모집인원의 일정 비율을 각각 인문계와 자연계로 구분하여 선발한다.
인문계와 자연계 모든 모집단위에서 영어는 등급별 감점, 한국사는 등급별 가산점을 부여한다. 영어 영역의 경우 2등급부터 감점이 적용되며(3점 감점) 등급이 낮아질 때마다 3점씩 추가 감점된다. 한국사 영역은 인문계 1~3등급, 자연계 1~4등급까지는 10점 만점을 가산하고 해당 등급에서 8등급까지는 한 등급이 낮아질 때마다 0.2점씩 낮춰서 가산한다.
■경희대
경희대는 2023학년도 정시모집에서 총 2,409명(전체모집인원의 44.5%)을 선발한다.
그동안 서울캠퍼스는 가군, 국제캠퍼스는 나군으로 선발하던 것을 올해부터는 캠퍼스 구분 없이 외국어대학, 전자정보대학, 소프트웨어융합대학은 나군에서 가군으로, 약학과와 음악대학은 가군에서 나군으로 모집군을 이동해 선발한다.
모집 단위에 따라 인문, 사회, 자연, 예술·체육계열로 구분해 모집한다. 인문, 사회계열은 국어, 수학, 사회/과학탐구 2과목, 영어, 한국사를 반영하고, 자연계열은 국어, 수학(미적분 또는 기하), 과학탐구 2과목, 영어, 한국사를 반영한다. 예술·체육계열은 국어, 영어, 사회/과학탐구 1과목을 반영한다. 각 계열에 따라 해당하는 수능 영역에 반드시 응시해야 하고, 수능 반영 영역 중 한 과목이라도 응시하지 않은 경우, 지원할 수 없다. 탐구영역의 경우 과목에 따라 가산점이나 별도의 지정과목은 없다.
영어는 1등급 만점 200점과 2등급의 점수 차이를 192점에서 196점으로 8점에서 4점으로 줄여 영어의 실질반영률을 낮췄다. 한국사는 1~4등급까지 만점이며, 5등급부터 5점씩 감점된다.
■명지대
명지대는 차세대반도체 분야 산업경쟁력 강화 및 반도체 소·부·장 인력양성 및 공급을 위해 반도체공학과를 신설하고, 2023학년도부터 30여명 규모로 신입생을 모집한다.
정시전형은 크게 수능(일반전형), 수능(실기전형), 실기/실적(실기우수자전형)으로 구분되며, 총 943명을 모집한다.
전년 대비 주요 변경 사항을 살펴보면, 가장 큰 특징으로 자연캠퍼스(용인)의 전공자유학부(자연)가 폐지되고, 공과대학의 반도체공학과가 신설되었다.
수능(일반전형)은 인문캠퍼스(서울)의 경우 나 · 다군에서, 자연캠퍼스(용인)의 경우 가 · 나군에서 단과대학별로 구분하여 모집한다. 자연캠퍼스(용인)에서는 디자인학부(영상디자인전공), 스포츠학부(체육학/스포츠산업학전공), 예술학부(영화전공), 건축학부(건축학전공)를 모집한다.
실기/실적(실기우수자전형)은 바둑학과, 예술학부(피아노전공, 성악전공, 아트앤멀티미디어작곡전공, 뮤지컬공연전공)에서 실시하며, 수능 20%와 실기고사 80% 성적을 합산하여 선발한다.
■숭실대
숭실대는 2023학년도 정시모집을 통해 1299명(정원외 포함)을 선발한다. 이는 작년 정시모집 인원과 비교하여 60명이 증가한 것이다.
교내에 6개 특성화학과로 글로벌통상학과, 화학공학과, 전자정보공학부(전자공학전공), 전자정보공학부(IT융합전공), 예술창작학부(문예창작전공), AI융합학부 등을 두고 있다.
다군 일반전형에서 선발하는 융합특성화자유전공학부는 자연계열은 물론, 인문사회계열 주전공을 선택할 수 있다. 이 학부의 신입생은 1학년 때는 융합특성화자유전공학부에 소속되어 교양교육, SW기초교육, 전공기초교육, 융합역량교육, 창의교육, 리더십교육 등을 이수한다. 2학년 진급 시에는 미래사회융합전공과 주전공을 1+1 체제로 선택하여, 해당 융합전공 및 주전공 교과과정을 이수한다.
숭실대의 베어드 입학우수 장학제도는 파격적이다. 특정 학과(부)가 아닌 모든 학과(부)의 성적우수 신입생에게 △4년간 전액 장학금 지급 △학업지원비(월 40만원) 지원 △기숙사 4년 무료 제공 △세계최우수대학 박사과정 진학 시 1년간 1000만원 지급 등의 혜택이 있다. 숭실대는 오는 12월 30일부터 내년 1월 2일까지 정시 원서를 접수한다. 최초 합격자는 오는 2023년 2월 6일 발표한다.
■세종대
세종대는 2023학년도 정시모집에서 일반학생 전형(가/나군), 군계약전형인 국방시스템공학/항공시스템공학 전형(가군), 농어촌학생 전형(가/나군), 특성화고교졸업자 전형(가/나군), 특성화고교졸재직자 전형(나군)을 통해 1202명을 선발한다. 인문·자연계열이 가/나군 분할모집으로 변경되면서 가군에서 382명, 나군에서 820명을 모집한다.
군계약학과인 국방시스템공학과, 항공시스템공학 전공의 경우 1단계에서 수능 100%를 통해 일정 배수를 선발한 후 2단계에서 해군주관 전형 및 공군 전형을 실시한다.
소프트웨어융합대학은 2020년 THE 세계대학평가에서 컴퓨터공학분야 국내 4위, 2019년 중앙일보 대학평가에서도 컴퓨터공학분야 국내 4위를 달성하며 계속적인 평가순위 상승으로 대내외적인 평판을 높여가고 있다.
컴퓨터공학과, 소프트웨어학과, 정보보호학과, 데이터사이언스학과, 인공지능학과, 지능기전공학과, 창의소프트학부(디자인이노베이션전공, 만화애니메이션텍전공)로 구성돼 있다.
■아주대
아주대는 2023학년도 정시전형을 통해 신산업 분야 첨단학과 3곳의 신입생 44명을 포함해 총 753명의 신입생을 선발한다. 아주대는 '나'군과 '다'군에서 신입생을 선발하며 '나'군은 일반전형1(의학과), 농어촌학생전형(의학과), 국방IT우수인재전형2에 해당한다.
'다'군은 일반전형2(의학과, 약학과 제외), 일반전형3(약학과), 일반전형4(교차), 농어촌학생전형, 특성화고졸업자전형,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한부모가족지원대상자전형이다.
의학과의 경우 일괄전형으로 지원자 전원이 면접에 응시하며, 약학과와 국방디지털융합학과의 경우 단계별 전형으로 1단계에서 수능 성적을 2단계에서 수능 성적과 면접 점수를 반영해 최종 선발한다. 지난해와 비교해 이번 정시모집에서 변경된 점은 모집단위 신설과 변경이다.
AI모빌리티공학과, 지능형반도체공학과가 신설됐고, 신소재공학과가 첨단신소재공학과로 변경됐다. 모집군도 변경돼 의학과, 국방디지털융합학과 정시 나군 선발, 그 외 학과는 정시 다군에서 선발한다.
모집인원도 정원내 기준 572명에서 643명으로 정시 선발인원이 확대됐다. 정시모집 원서접수 기간은 오는 29일 오전 9시부터 2023년 1월 2일 오후 5시까지이다. 최초 합격자는 2023년 2월 6일 개별 통보 없이 입학처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다.
■한양대
한양대는 정시 분할모집을 통해 가군 871명, 나군 377명으로 총 1248명을 정원 내 인원으로 선발한다. 올해 새롭게 정시 나군에서 공과대학 반도체공학과를 신설하고 16명 선발을 한다. SK하이닉스와 협력해 반도체 인재를 양성한다. 반도체 공학 이론 및 실습 교육, 산업체 인턴십, 현장 실습 등의 차별화된 교육 프로그램 제공 예정이다.
해당 학과 입학생에게는 대학 학비 전액 및 학업 장려금이 지급된다. 또한 반도체 공정라인 및 설계 관련 교육, 실험 및 실습용 최신 학습기기 및 스마트 강의실이 제공된다.
반도체공학과 학부 졸업 후 석사, 석박통합과정 연계 진학시 학비 전액 및 학업 장려금이 지급되며, SK하이닉스 반도체 연구원 채용 보장 혜택이 주어질 수 있다.
한양대의 '다이아몬드 7'장학금은 '다이아몬드플러스' 장학금으로 변경됐다.7개 학과에서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1% 우수 인재를 선발하고 양성하기 위함이다. 정시 일반전형 및 수시 학생부종합(일반, 고른기회) 전형 최초합격자에 한해 입학금을 포함한 2년간의 대학 등록금 면제 등 장학 혜택을 제공한다.
이러한 장학 혜택은 한양대 공과대학의 컴퓨터소프트웨어학부, 융합전자공학부, 미래자동차공학과, 에너지공학과와 인문 및 상경대학의 정책학과, 행정학과, 파이낸스경영학과를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학과별로 다양한 특전이 주어진다.
■한성대
올해 개교 50주년을 맞이한 한성대는 '미래를 디자인하는 창의융합교육 선도대학'의 비전을 이끌 인재 육성에 나선다.
한성대는 2022년 12월 29일 목요일부터 2023년 1월 2일 월요일 18시까지 정시모집 원서를 접수한다. 정시 모집인원은 일단 394명이나 수시 등록 마감 후 이월인원이 포함된 최종 모집 인원이 공지될 예정이다.
또한 신설된 융합보안학과를 포함한 AI응용학과가 나군에 배치되었으며, 상상력인재학부의 경우 자율전공학부로 단과대학, 학부, 전공의 구분 없이 입학해, 2학년 진급 시에 단과대학-전공(트랙)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상상력인재학부(나군-주간)는 수능 100% 전형으로 국어,수학,영어,탐구(1과목)을 우수한 영역순으로 40%-30%-20%-10%로 반영된다. 자율전공학부 개념의 모집단위로 2학년 진급 시 본인의 희망하는 전공을 자유롭게 선택 할 수 있다
한성대는 소득분위 3분위 이내 학생에게 국가장학금 + 교내장학금으로 등록금 전액 100%를 지원하고, 다자녀·다문화가정·형제자매에 해당할 경우 학기당 수업료 최대 100만원 지원한다. 아울러 국내 최초로 자기개발 교육장학금을 마련하여 졸업까지 학생 1인당 100만원을 지급하며, 한성대 인재상(창의적 전문인·포용적 사회인·열린 세계인)을 반영한 한성인재포인트(교과성적+비교과활동)를 활용하여 매학기 한성인재장학금을 지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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