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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해군 청해부대 39진 충무공이순신함 출항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12.19 13:38

수정 2022.12.19 13:38

대한민국 해군 청해부대 39진 충무공이순신함 출항


[파이낸셜뉴스] 대한민국 해군은 19일 오전 부산작전기지에서 장병과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김명수(중장) 해군작전사령관 주관으로 청해부대 39진 충무공이순신함(DDH-II, 4400t급) 출항 환송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청해부대 39진은 충무공이순신함 승조원을 비롯해 특수전(UDT/SEAL) 장병으로 구성된 검문검색대, 해상작전헬기(Lynx)를 운용하는 항공대, 해병대·의무요원으로 구성된 경계·지원대 등 약 260여명으로 편성됐다.

충무공이순신함은 2009년 청해부대 3진으로 첫 파병임무를 수행했다. 이번 39진으로 6번째 임무를 수행한다.

39진은 38진 강감찬함과 현지에서 임무 교대 후 2023년 6월까지 임무를 수행한다.


39진은 파병기간 중 아덴만 해역에서 선박호송작전, 안전항해지원 임무를 수행한다. 해상 안전을 위한 국제적 노력에 동참하고, 연합해군사령부(CMF), 유럽연합(EU) 해군사령부가 주도하는 해양안보작전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한편 39진은 전 부대원이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자로 구성됐다. 출항 전 10일 간 함정 내 예방적 격리와 PCR 검사를 실시했다.

또 함정 내 일부 구역을 음압격실로 개조해 운영한다. 유증상자 발생때 10명까지 수용 가능한 음압격실은 외부에 비해 내부 압력을 낮게 유지해 공기가 격실 외부로 빠져나가지 못하게 한다. 음압격실 내부 공기는 별도 정화장치를 통해 여과ㆍ살균 후 외부로 직접 배출한다.

이밖에도 39진은 PCR 검사장비ㆍ신속항원검사키트ㆍ경구용치료제 등 임무 수행에 필요한 방역장비와 물자를 적재했다.
의무인력은 별도 전문화 교육을 통해 감염병 대응과 역학조사 절차를 반복 숙달했다.

환송행사를 주관한 해군작전사령관은 "청해부대는 대한민국을 대표해 아덴만으로 가는 군복입은 국가대표"라며 "언제 어떠한 상황에서도 부여된 임무를 완수할 수 있도록 전비태세를 완비하여 자랑스러운 청해부대의 역사를 이어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윤성원(대령) 청해부대 39진 부대장은 "대한민국 선박의 자유롭고 안전한 통항을 보장하고, 유사시 우리 국민을 보호하는 등 주어진 임무를 반드시 완수하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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