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환경

'지상 대기오염' 환경위성으로 본다…영상 공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12.19 16:07

수정 2022.12.19 16:07

지상과 대기 전체층 공간 분포 비교 가능
환경위성 NO2 관측자료(대기전체층)와 지상 농도 간 비교(자료제공=국립환경과학원)
환경위성 NO2 관측자료(대기전체층)와 지상 농도 간 비교(자료제공=국립환경과학원)


[파이낸셜뉴스]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오는 20일부터 환경위성센터 누리집에서 정지궤도 환경위성(천리안 환경위성 2B호) 기반의 '지상 이산화질소(NO2) 추정농도 영상'을 실시간으로 제공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하는 영상은 에어로졸 및 이산화황 이동량, 지상 미세먼지 및 초미세먼지 추정농도에 이어 다섯 번째 환경위성 활용산출물이다.

이산화질소는 대표적인 대기오염물질 중 하나다. 오존과 초미세먼지 생성의 원인물질이자 반응성 기체로서 자동차 등 내연기관과 고온의 산업 연소시설 등에서 주로 발생한다.

위성 관측 이산화질소 농도는 지상에서부터 대기 상단까지의 이산화질소를 모두 포함한다.
인체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것은 지상에서의 농도다. 지상에서의 농도를 알기 위해서는 기상 등 다양한 자료와 인공지능 기법을 융합해 한 차례 가공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기존의 위성 관측자료에 지상에서의 이산화질소 농도 추정 결과까지 더해진다면 지상과 대기 전체층의 공간 분포 비교도 가능하다고 국립환경과학원은 설명했다.

국립환경과학원 연구진은 지상 이산화질소 추정농도 산정기법이 이산화질소의 공간 분포뿐 아니라 주요 도시에서의 시간별 변화까지도 매우 유사하게 산출하는 것도 확인했다.


김동진 국립환경과학원장은 "위성으로부터 산출된 지상 이산화질소 농도는 현재의 지상관측을 보완한 것으로 지상 관측지점이 없는 곳에서의 이산화질소 농도 분포도 한 눈에 볼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이번에 공개되는 영상은 지상에서 배출되는 대기오염물질의 농도 감시와 분석에 유용한 정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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