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아내 살해후 옆에서 혼술한 남편..가족 신고로 붙잡혀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12.20 05:30

수정 2022.12.20 06:17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사진=뉴시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아내와 말다툼을 하다 살해를 저지른 남편이 경찰에 체포됐다.

검거 당시 남편은 차량 안에서 발견됐는데 숨진 아내의 옆에서 술을 마시고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등에 따르면 19일 의정부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40대 남편 A씨를 검거해 조사 중이다.

A씨는 지난 16일 밤 0시 30분경 자신의 차량 안에서 40대 아내 B씨와 말다툼을 하던 중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다음 날인 17일 B씨의 가족으로부터 "연락이 안 된다"는 신고를 접수해 휴대전화 위치 추적을 실시했고 같은 날 저녁 7시 40분경 주차된 차 안에서 숨져있는 B씨를 발견했다.


이때 B씨 옆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함께 있던 A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차 안에서 아내와 말다툼을 하다 범행을 저질렀다. 괴로운 마음에 차 안에서 술을 마셨다"고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정확한 범행 동기를 파악중이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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