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유력 언론 '레퀴프'가 19일 "메시의 세 번째 득점이 취소돼야 한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결승전에서 2-2로 맞선 연장 후반 4분에 메시가 찬 공이 프랑스 골라인을 통과했다. 레퀴프는 이때 몇몇 벤치 선수들이 터치라인을 넘어 경기장에 들어왔다며 이는 명백한 무효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제축구연맹(FIFA)의 경기 규칙 3조 9항을 근거로 제시했다.
레퀴프는 "FIFA의 경기 규칙에는 주심은 골을 넣은 팀의 교체 선수, 퇴장 선수, 팀 관계자 등이 선을 넘었을 때 득점을 허용하면 안 된다는 규정이 있다"며 "또한 득점이 인정되고 경기가 다시 시작된 후, 주심이 이 사실을 알게 됐을 때도 득점으로 인정될 수 없다"고 밝혔다.
아르헨티나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보고 있던 선수들은 메시가 슈팅을 한 순간 이미 필드 안으로 들어왔다. 벤치에 있던 선수들은 메시의 슈팅이 골문안으로 들어가지 않은 상황에서 경기장에 난입했고 득점이 인정된 후 동료들과 함께 필드를 질주하며 골 세리머니를 펼쳤다.
르퀴프는 "요리스의 선방 이후 메시가 슈팅을 때렸을 때 감정적이었던 몇몇 아르헨티나 선수들은 이미 경기장 안으로 들어와 축하할 준비가 되어 있었다"며 "엄격히 금지되는 행동"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이에 많은 팬들은 이 사실을 파악하지 못한 주심과 부심, VAR 심판들의 능력을 비판하기도 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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