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부산관광기업지원센터가 지역 관광기업의 혁신 성장지원을 위한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일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에 선정돼 2019년 9월 문을 연 부산관광기업지원센터는 관광스타트업 발굴 및 육성, 지역 관광기업 성장 지원, 관광인재 육성, 관광일자리 창출 등 관광 창업 지원과 관광기업 성장 지원을 하고 있다.
올해는 국·시비 22억원을 들여 관광기업들의 코로나19 이후 재도약을 위한 지원을 중점적으로 펼쳤다.
해외시장 신규진출 및 부산의 관광상품을 판매하는 '부산슈퍼' 팝업스토어 서울점 운영, 크라우드 펀딩·사회관계망(SNS) 지원 등을 통해 국내외 판로개척을 지원했다. 급변하는 관광 트렌드의 변화에 대응해 디지털 전환 지원과 비즈니스 인사이트 강연 등 경쟁력을 높이고 관광기업 직접 일자리 제공을 위한 관광인턴 및 디지털 청년 관광일자리 지원사업을 추진했다.
또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1월까지 코로나19로 인한 폐업 위기의 여행업계를 위해 공유 공간 5곳을 운영, 총 37개사의 여행업계에 제공했다. 부산의 재발견, 사회관계망(SNS) 등을 활용한 관광콘텐츠 실습 등의 역량강화 사업을 통해 코로나19 이후 관광수요에 대응할 수 있게 지원했다.
성과도 가시화되고 있다.
센터가 육성한 120개 기업들은 올 한해 총 586명의 직·간접 관광 일자리를 창출했다. 2019년 개소 이래 4년간 총 1527명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올해 이들 기업 총매출액은 550억원, 투자유치 52억7000만원 등으로 지난해 매출액(243억원)에 비해 126% 증가세를 보였다. 기업들의 수상, 당선 실적도 총 169건으로 관광 분야의 창업지원기관으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센터는 내년에도 기업들의 국내외 판로 확장 지원, 관광기업 B2B, B2G 네트워킹 주간 'B투게더 위크' 개최, 디지털 소통 창구 운영, 부산형 지역특화 관광콘텐츠 공모전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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