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정국·응원 조화"
프랑스 우승…깔끔한 뒷정리 문화 보여준 일본 4위
포춘은 20일(한국시간) "월드컵은 세계 수십억 명의 사람들이 볼 수 있는 근본적인 소프트파워 플랫폼일 것"이라며 국가별 소프트파워 랭킹을 매겨 전했다.
포춘은 한국에 대해 "영감을 주는 소프트파워의 주인"이라며 "한국의 스타는 계속 상승하고 있다. 일부 정부 정책의 결과이기도 하지만 민간의 열렬한 애국심의 결과"라고 했다.
그러면서 월드컵 개막식 무대에서 공식 주제가 '드리머스(Dreamers)'를 부른 방탄소년단(BTS)의 정국과 국제축구연맹(FIFA)의 공식 후원사 현대자동차를 소개했다.
한류와 문화 우수성 등을 앞세워 한국의 소프트파워를 증명했다고 봤다. 현대차는 경기장 내 A보드 광고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고, 전기차 아이오닉5와 EV6를 지속적으로 노출했다.
여기에 안와골절 부상에도 불구하고 특수 마스크를 착용하며 투혼을 발휘한 손흥민(토트넘)이 한국 선수단에 세계적인 인지도를 전했다고 했다.
아르헨티나에 패해 아쉽게 준우승에 만족한 프랑스가 1위를 차지했다.
포춘은 "프랑스 축구대표팀으로 인해 국가 이미지와 명성이 강화됐다"며 "킬리안 음바페로 인해 그의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은 프랑스 소프트파워의 큰 부분을 차지했다"고 했다.
3위는 아프리카 국가 최초로 4강에 오른 모로코가 선정됐다.
"큰 토너먼트에서 성적이 좋지 않았고, 유명 선수가 없었기 때문에 기대치가 높지 않았지만 이번 월드컵은 경기장 안팎에서 모로코의 승리로 판명됐다"며 "소피앙 부팔이 포르투갈에 승리하고, 어머니와 함께 그라운드에서 춤을 추는 모습은 세계 사람들에게 반향을 일으켰다"고 했다.
소프트파워는 미국 하버드대 케네니 스쿨의 조지프 나이 교수가 처음 사용한 용어로 군사력, 경제 제재 등 물리적으로 표현되는 힘인 '하드 파워'에 대응하는 개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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