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대한지방행정공제회는 미래에셋맵스일반사모부동산투자신탁61호를 통해 투자한 판교 6-1블록의 수익증권(49.9%) 매각을 위해 자문사 선정에 착수했다.
행정공제회는 당초 4290억원을 투자, 최대 투자자로서 역할을 해오다 수익증권 49.9%를 교직원공제회에 매각한 바 있다.
행정공제회는 연내 제안평가회를 열고 내년 1월 초 매각자문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1·4분기 안에 매각 절차를 끝낸다는 목표다. 이번 매각은 부동산 비중이 높은 투자자금을 재분배하는 차원이다.
알파돔시티 6-1블록에는 카카오 본사를 비롯해 카카오페이, 카카오페이증권, 카카오벤처스, 카카오임팩트, 카카오헬스케어 등이 입주했다.
지분투자 4300억원, 론(대출) 7200억원 등 총 1조1500억원을 조달해 지어졌다. 펀드의 투자기간은 2027년 12월 26일까지다.
앞서 미래에셋맵스전문투자형사모부동산투자신탁63호는 최근 알파돔시티 6-3블록(알파돔타워) 매각자문사에 존스랑라살(JLL)코리아를 선정, 매각에 착수했다. 펀드 만기가 2023년 4월이기 때문이다. 예상 매각가격은 7000억원을 넘는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