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比 11% 늘어 149억弗
전 세계적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부산에서 10년 만에 역대 최다인 116개 기업이 올해 수출 5억불탑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부산시에 따르면 지난 11월 말 기준 부산 수출은 전년 대비 11% 증가한 149억달러를 기록했다.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 등 대내외로 어려운 경제여건임에도 불구하고 견실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후 파라다이스호텔에서 열린 부산 수출기업인의 축제 '2022년 부산 무역의 날' 행사에서는 부산 수출기업인 총 167명이 수상했다.
부산수출대상은 윤범식 ㈜이노폴 대표가, 부산수출 우수상은 김광표 ㈜태상 대표, 김민의 ㈜남궁튜나 대표, 정태영 ㈜엘리온 대표가 각각 수상했다. 유영하 ㈜코리녹스 전무 등 총 10명이 수출유공자로 시장 표창을 받았다.
아울러 올 한 해 어려운 여건에서도 지역 수출에 힘쓴 37명의 무역인이 포장, 대통령 표창, 국무총리 표창, 산업부장관 표창, 한국무역협회장 표창 등 정부포상을 받았고, 수출 5억달러를 달성한 현대글로벌서비스㈜ 등 116개사도 수출탑을 수상했다. 특히 올해 수출탑 수상기업은 지난 2012년 이후 역대 최다로 부산 수출기업의 저력을 입증했다.
시 관계자는 "이런 성장의 배경에는 부산 기업인들이 주력산업의 스마트화, 신산업에 대한 도전, 수출 다변화를 위한 판로개척 등에 각고의 노력을 펼쳐왔기 때문"이라며 "앞으로 시도 기업인들의 수요를 반영한 다양한 통상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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