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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 찰스3세 국왕 새겨진 파운드 공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12.21 04:38

수정 2022.12.21 14:12

영국, 찰스 3세 초상화 담은 새 지폐 공개 (서울=연합뉴스) 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BOE)이 20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찰스 3세 국왕의 초상화를 담은 새 지폐 4종(5·10·20·50파운드)을 공개했다. 사진은 찰스 3세 국왕 초상화가 담긴 새 영국 지폐.
영국, 찰스 3세 초상화 담은 새 지폐 공개 (서울=연합뉴스) 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BOE)이 20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찰스 3세 국왕의 초상화를 담은 새 지폐 4종(5·10·20·50파운드)을 공개했다. 사진은 찰스 3세 국왕 초상화가 담긴 새 영국 지폐.

영국 중앙은행인 영국은행(BOE)이 20일(이하 현지시간) 찰스3세 국왕의 얼굴이 새겨진 은행권들을 공개했다.

CNN비즈니스에 따르면 BOE는 이날 찰스3세 국왕의 초상화가 등장하는 5파운드, 10파운드, 20파운드, 50파운드 지폐를 공개했다.

은행권 얼굴 초상화를 제외한 나머지 도안은 작고한 엘리자베스2세 여왕이 새겨진 은행권과 같다. 은행권의 투명한 부분에 찰스3세 국왕의 초상화도 들어간다.

새 은행권은 2024년 중반에 유통되기 시작해 엘리자베스2세 여왕 초상이 들어간 은행권과 함께 유통된다.


앤드류 베일리 BOE 총재는 은행권 발권에 앞서 성명에서 "찰스3세 국왕은 영국은행권에 새겨지는 두번째 군주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고 엘리자베스2세 여왕이 영국 군주로는 처음으로 영국은행권에 초상화가 새겨진 바 있다.

지폐 전면의 초상화가 엘리자베스2세 여왕에서 찰스3세 왕으로 바뀌지만 지폐 후면은 이전과 같은 도안을 쓴다.

5파운드 후면에는 윈스턴 처칠 전 총리, 10파운드 후면에는 '오만과 편견'으로 유명한 소설가 제인 오스틴이 새겨져 있다. 또 20파운드 지폐 뒷면에는 흙수저 출신의 영국 화가 조지프 말로드 윌리엄 터너(JMW 터너)가 그리고 50파운드 지폐 뒷면에는 컴퓨터 과학 선구자로 독일군 암호를 풀어 연합군의 2차대전 승리에 큰 공을 세우고, 튜링 테스트를 고안한 수학자 앨런 튜링의 초상화가 들어가 있다.

BOE는 환경 악화와 금융시장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새 지폐는 낡은 지폐 교체, 은행권 수요 확대에 따른 추가 발권 필요성이 있을 때에만 찍어낼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영국은 찰스3세 국왕의 초상이 들어간 동전을 이달 초부터 유통해왔다.
앞면에는 찰스3세 국왕의 얼굴, 뒷면에는 엘리자베스2세 여왕을 기리는 심볼이 들어간 50페니 동전 490만개를 찍어 풀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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