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DS투자증권은 21일 오리온이 4·4분기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경신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16만원을 유지했다.
장지혜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오리온에 대해 "12월에도 11월의 실적 호조세가 이어지면서 또다시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경신할 것"으로 판단했다. 오리온의 4·4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28% 증가한 8038억원, 영업이익은 41% 늘어난 1431억원으로 내다봤다.
오리온의 지난 11월 합찬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33% 늘어난 2655억원, 영업이익은 63% 증가한 528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11월 중국의 현지통화 기준 매출이 25% 가량 늘었다. 전년도 낮은 기저효과와 신제품 출시, 매대 점유율 확대, 본격적인 중국 춘절 선물세트 판매가 맞물려 고성장 했다는 분석이다. 국내 매출도 25% 성장했는데, 9월 실시한 주요 제품 판가 인상이 온전히 반영된데다 전채널 점유율을 늘려가고 있는데 힘입었다. 베트남과 러시아의 11월 현지 통화 기준 매출도 각각 35%씩 성장했다.
내년에는 선물세트 판매 시점 차이와 환율 기저 등 성장에 대한 부담이 있지만 국가별 카테고리 확장과 캐파(CAPA) 증설을 통해 성장 모멘텀을 이어갈 전망이다.
장 연구원은 "우선 국내는 건강기능 및 간편 대용식을 확장하고 있고 해외에서도 각각 기존 주력 제품이었던 파이 외에도 스낵, 젤리, 쌀과자, 양산빵 등 카테고리를 확장하고 있다"며 "또 내년 러시아 신공장 스낵 라인 증설 외에도 중국, 베트남에서의 캐파 확대도 기대된다"고 부연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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