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의정부=노진균 기자] 경기북부지역 외상 분야 전문가들이 지역외상시스템의 유기적인 구축을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21일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 경기북부 권역외상센터는 지난 20일 본관 2층 임상강의실에서 제 7회 경기북부 권역외상센터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권역외상센터 의료진들을 비롯해, 홍원표 소방청 119구급과 품질관리팀장(응급의학과 전문의), 유혁 구급담당(경기도북부 소방재난본부), 경기북부 지역 구급대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심포지엄은 2가지 세션으로 나누어 진행이 됐다. 첫번쨰 세션에서는 ‘지역외상 협력 체계’를 주제로 ▲이상적인 외상시스템(김도훈 외상외과 교수) ▲소방청 헬기 사업의 소개(홍원표 소방청 119구급과 품질관리팀장) ▲외상센터와 연천·가평·파주 소방의 협력 체계(이석재·강남식 구급대원, 현낙철 구조구급팀장) ▲외상센터와 소방의 외상체계 발전 방향(유혁 경기도북부 소방재난본부 구급담당) 등이 논의됐다.
이어 ‘중증외상환자의 치료 체계’를 주제로 ▲경기북부 권역외상센터의 실적(홍태화 외상외과 교수) ▲군 특수외상 개요(신홍경 국군수도병원 대령, 외과 전문의) ▲경기북부 지역외상협력병원의 역할(용미숙 경기도의료원 파주병원 공공보건의료사업 팀장) ▲전문외상처치술(ATLS)에 근거한 외상 환자 치료 사례(박훈성 외상외과 교수) 등을 공유했다.
조항주 경기북부 권역외상센터장은 "2019년 제 6회 경기북부 외상센터 심포지엄 개최 이후 코로나 19로 인해 잠시 쉬었다가 3년 만에 다시 심포지엄을 열게되어 기쁘다"라며 "앞으로도 지역외상시스템의 유기적인 구축을 위해 민·관·군이 힘을 합쳐 선진국 수준의 외상 진료 시스템을 만들고 이를 통해 예방가능한 외상 사망률을 줄일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한편, 경기북부 권역외상센터는 지난 2018년 5월 개소하여 경기북부권역에서 발생하는 중증 외상환자를 치료하는 데 앞장서왔으며, 올해 초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에서 발행한 전국 권역외상센터 모니터링영역 분석 결과에 따르면 경기동북권역에서 발생한 중증외상환자 1,111명 전원을 수용하여 해당 권역 내 중증외상환자 수용률 100%를 달성한 바 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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