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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기준 할당·지정 기관 총 18개
[파이낸셜뉴스] 5세대이동통신(5G) 특화망(이음5G) 적용 분야가 대학 내 연구시설, 방산, 스마트팩토리 등 분야로 확대된다. 정부가 해당 분야에 이음5G 주파수를 공급하기로 결정하면서다.
2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LG CNS, 한국항공우주산업, 정부청사관리본부, LG전자에 이음5G 주파수 공급을 완료했다.
LG CNS는 경희대학교에 이음5G망을 구축해 대학 내 연구기관이 지능형공장 운영 서비스를 구현·검증할 수 있도록 다양한 융합 서비스 연구 기반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계기로 향후 학계에서도 이음5G 도입이 늘어날 것으로 정부는 기대했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차세대 전투기 제품 수명 주기 관리(PLM), 기술 자료 등을 관리하는 종이문서를 이음5G를 활용해 디지털화 할 계획이다. 정부청사관리본부와 LG전자는 로봇, 센서, 지능형카메라 등을 통해 각각 시설관리, 지능형공장 분야에 이음5G를 적용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신청 기관들이 계획한 이음5G 서비스가 원활히 제공될 수 있도록 4.7㎓ 대역의 신청 주파수 대역 전체(100㎒)를 공급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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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파수 공급으로 이음5G 주파수 할당·지정 기관이 각각 9개로 늘어났다. 이로써 총 18개 기관이 26개소에 이음5G 주파수 할당·지정을 받게 됐다. 주파수를 할당받은 사업자는 기업·방문객 등 타인에게 서비스 제공을 위해, 주파수 지정 사업자는 무선망을 활용해 자기 업무·연구개발(R&D) 등을 추진하기 위해 주파수를 사용한다.
과기정통부 박윤규 제2차관은 "이번 주파수 공급을 통해 대학 최초로 이음5G가 도입돼 이음5G 융합서비스 연구개발(R&D)이 활성화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데 의의가 있다"며 "향후 산·학에 이음5G 도입을 확산해 산업 수요에 특화된 이음5G 융합서비스 가치사슬이 형성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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