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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S23, 내년 2월 1일 공개 유력…삼성 자존심 지킨다

임수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12.23 05:00

수정 2022.12.23 05:00

모바일펀에 올라온 갤럭시S23 울트라 케이스. /홈페이지 화면 캡처
모바일펀에 올라온 갤럭시S23 울트라 케이스. /홈페이지 화면 캡처
[파이낸셜뉴스] 내년 초 공개 예정인 삼성전자 차기 플래그십(최상위기종) 스마트폰 '갤럭시 S23'를 둘러싸고 소문이 무성하다. 정보기술(IT) 팁스터(정보유출자)들이 디자인 및 사양에 대해 여러가지 추측을 내놓고 있는 가운데 갤럭시 S23의 흥행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억화소 카메라·퀄컴 스냅드래곤8 2세대 장착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갤럭시S23 시리즈를 내년 2월 열리는 언팩(제품 공개) 행사에서 처음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갤럭시S23는 △6.1인치 기본 모델 △6.6인치 프로 모델 △6.8인치 울트라 모델 등으로 출시될 전망이다. 해외 IT 전문 매체 폰아레나 등은 팁스터들의 정보를 인용, 언팩 행사 시점은 2월 1일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삼성전자가 언팩 행사를 진행하고 통상 2주 뒤 제품을 출시해왔던 점을 감안했을 때 실제 출시일은 2월 10~17일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출시가 가까워지는 만큼 갤럭시 S23 사양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최근 영국 모바일 액세서리 사이트 모바일펀에 삼성전자 갤럭시 S23 시리즈 케이스 사진이 공개됐다.
해당 이미지를 보면 갤럭시S23 기본과 플러스 모델 후면 카메라 디자인이 변경됐다. 전작에 적용됐던 '컨투어컷(카메라 주변을 사각형 형태로 둘러싼 디자인)' 대신 독립형 카메라 디자인이 채택된 것, 독립형 카메라는 전작에서는 갤럭시S22울트라에만 적용됐던 디자인이다.

아울러 갤럭시S23 시리즈는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로 퀄컴 스냅드래곤8 2세대를 장착할 것으로 알려졌다. 최상위 모델인 S23 울트라에는 2억 화소 카메라가 탑재될 가능성이 높고, 최근 부품 가격이 많이 오른 만큼 수익성 제고를 위해 전반적으로 가격이 상승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3가지 모델 출시…글로벌 점유율 1위 수성할까

갤럭시 S23 시리즈의 흥행 여부도 관심이다.

삼성전자가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애플, 중저가폰 시장에서는 중국 제조사의 공세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이 중요해지는 시점에서 내년 1·4분기 출시되는 S23시리즈 성공이 절실한 상황이다.

글로벌 출하량 점유율에서도 삼성전자는 올 4·4분기에 애플에 역전 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3·4분기 기준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점유율 22.2%로 1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트렌드포스는 4·4분기 전 세계 시장에서 애플 점유율이 24.6%로 1위를, 삼성전자는 2위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업계 관계자는 "애플이 아이폰14 시리즈를 통해 4·4분기 스마트폰 출하량에서 높은 점유율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며 "내년 초 출시될 갤럭시 S23시리즈의 성공 여부가 내년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판매량 및 상반기 글로벌 스마트폰 점유율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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