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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동석 출연료 미지급
[파이낸셜뉴스] 21~22일 배우 마동석이 개런티를 받지 못했다는 뉴스가 온라인을 달궜다. 동명 웹툰 원작인 초대형 SF블록버스터 ‘하이브’ 출연료다.
아센디오는 지난 8월 웹툰 원작 ‘하이브’를 OTT 드라마로 제작하며 주연배우는 마동석이라고 발표했다.
김규식 작가의 네이버웹툰 ‘하이브’는 거대곤충이 등장해 문명이 파괴된 아포칼립스 세계를 그린 작품이다. 또 자이언트스텝이 하이브의 시각효과를 포함한 특수효과 기술업무를 담당한다고 부연했다. 이후 곽경택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고 전해졌다.
빅펀치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마동석은 지난 8월 계약금을 받고 10월까지 중도금을 받기로 했다. 하지만 12월 말을 앞둔 지금까지 중도금을 받지 못했다. 또 중간에 ‘하이브’ 제작 부문 일부 직원들이 회사와 내부갈등으로 퇴사하면서 제작 중단설 등이 불거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빅펀치엔터테인먼트 측은 “당장 하차한다는 의미는 아니다”라며 "제작사가 자금 사정이 있는 것은 맞다. 이러한 가운데 작품 제작, 개런티 지급 등 작품과 관련하여 향후 어떻게 되는지 제작사의 최종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또 "(개런티 미지급과 관련해) 제작사가 자금사정이 있는 것이 맞다”고 부연했다. 반면 제작사 아센디오 측은 "회사 내부적으로 자금 문제는 없다”고 주장했다.
다만 배우 개런티 미지급과 관련해선 “기획 단계에 있는 작품이다. 프리 단계에선 대본 수정 등이 있어 촬영이 지연된다거나 개런티 지급이 늦어지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갑자기 배우의 개런티 미지급 문제가 불거져 당혹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관련 문제를 논의중”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금융업계는 아센디오가 유동성 측면에서 여유롭지 못하다고 봤다. 아센디오는 2021년 연결기준 매출 216억원, 영업손실 36억원을 기록했다. 올해도 3분기까지 영업손실 47억원이다. 2012년부터 올해까지 11년 연속 적자다.
1977년 설립된 아센디오는 원래는 건설자재 제조업체였는데, 여러차례 경영권 변동을 거치며 지금의 엔터테인먼트업체로 거듭났다. 2020년부터 최대주주는 주거용 건물 개발 및 공급업을 하는 퍼시픽산업이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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