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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수익률 상위 종목 살펴보니...에너지·2차전지·리튬 관련주 '껑충'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12.22 16:23

수정 2022.12.22 17:59


올들어 21일까지 코스피·코스닥 수익률 높은 종목
(%)
코스피 종목 등락률(%) 코스닥 종목 등락률(%)
1 금양 403.57 하이드로리튬 1,637.76
2 한국ANKOR유전 366.67 카나리아바이오 351.30
3 삼천리 326.21 양지사 339.31
4 베트남개발1 311.76 아우딘퓨쳐스 211.95
5 경동인베스트 188.54 대모 161.77
6 현대에너지솔루션 151.87 아이에스이커머스 158.10
7 서울가스 149.25 한일사료 156.96
8 한미글로벌 141.98 하인크코리아 139.16
9 대성홀딩스 139.92 오리콤 128.19
10 세방 134.31 어반리튬 124.62
11 제주은행 125.94 선광 124.10
12 현대일렉트릭 116.33 제룡전기 123.18
13 대창단조 108.86 디이엔티 116.22
14 일동홀딩스 106.08 엠아이텍 110.19
15 방림 93.93 오파스넷 109.33
(한국거래소)

[파이낸셜뉴스] 올해 에너지, 2차전지, 리튬 관련주들의 주가가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코스피 시장에서 가장 많이 오른 종목(21일 기준)은 금양이다. 시장점유율 30%의 글로벌 1위 발포제 제조회사다. 올해 2차전지 사업을 본격화하면서 주가가 403.57% 치솟았다.

지난 7월 삼성SDI, LG에너지솔루션에 이어 국내 세번째로 '2170 원동형 2차전지' 개발에 성공하면서 주목을 받았다.
2차전지 소재 라인을 확충하고 있다. 오는 2024년까지 1억셀 규모의 설비 가동에 나설 방침이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2차전지주인 디이엔티 주가가 116.22% 올랐다. 디이엔티의 경우 2차전지 핵심장비를 독점 납품하는데다 수주 잔고가 향후 3년간 대폭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2차전지 양극재 핵심 소재인 리튬주가 급등했다. 하이드로리튬(1637.76%)과 어반리튬(124.62%) 등이다. 리튬플러스는 지난 10월 국내 최초로 자동차 배터리용 수산화리튬 생산공장을 준공했다. 리튬플러스는 하이드로리튬을 자회사로 어반리튬을 관계사로 두고 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삼천리(326.21%), 서울가스(149.25%), 대성홀딩스(139.92%) 등 가스주도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되면서 천연가스 가격이 급등하자 실적 개선 기대감이 반영됐다.

유럽에서는 천연가스 대신, 신재생에너지 발전을 늘렸다는 소식에 신재생에너지 관련 종목의 주가도 점프했다. 태양광사업을 하는 현대에너지솔루션는 151.87% 올랐다.

또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코스닥시장에서 대모(161.77%)와 사료주인 한일사료(156.96%)도 급등했다. 대모는 굴삭기 어태치먼트(부착물)인 유압브레이커, 퀵커플러 등을 제조해 판매하는 기업으로, 우크라이나 재건주로 분류돼 상승 흐름을 탔다.

한일사료는 밀, 옥수수 등 수입 곡물가격이 오르면서 사료업계가 가격 인상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 덕택에 올랐다.

카나리아바이오는 난소암 치료제 '오레고보맙'의 성과에 힘입어 연초 대비 351.30% 상승했다. 지난 9월 오레고보맙의 글로벌 임상3상이 통과된 데다 11월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치료목적 사용 승인을 받은 바 있다.

양지사는 연초 대비 339.31%나 올랐다. 시장 내 물량이 적은 이른바 '품절주'라는 점으로 인해 가격 변동이 극심했다.
적은 수요에도 급등하고 적은 공급에도 급락할 수 있어 투자에 주의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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