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전북 임실 눈 46.9㎝ 쏟아져…429개교 등교 시간 조정·원격수업

뉴스1

입력 2022.12.23 07:26

수정 2022.12.23 07:26

폭설특보가 발효된 지난 22일 오후 전북 전주시 완산구 서신동의 한 도로 위에서 시민들이 눈을 맞으며 걸어가고 있다.2022.12.22/뉴스1 이지선기자 ⓒ News1 이지선 기자
폭설특보가 발효된 지난 22일 오후 전북 전주시 완산구 서신동의 한 도로 위에서 시민들이 눈을 맞으며 걸어가고 있다.2022.12.22/뉴스1 이지선기자 ⓒ News1 이지선 기자


(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전라북도에 최대 40㎝ 이상의 눈이 내린 가운데, 충청·전라·제주는 제주 산지에 30㎝ 이상이 쌓이는 등 다음날(24일) 아침까지 많은 눈이 전망된다.

23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충청·전라·제주에 대설 특보가 발효중이다. 전북 지역은 임실에 46.9㎝가 내리는 등 직전 24시간 동안 최대 40㎝ 이상의 눈이 쌓였다.

전북 순창 42.4㎝, 제주 41.9㎝, 충남 서천 36.1㎝, 전남 담양 22㎝ 등 적설량을 기록한 가운데 24일 아침까지 충청‧전라‧제주도를 중심으로 매우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한파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아침 기온 기준 오는 25일까지 중부지방 -15℃, 남부지방 -10℃의 강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경기 과천 -18.3℃, 서울 중구 -15.5℃ 등 수도권과 -25.3℃인 강원 양양 등의 낮은 기온을 기록했다.

폭설과 한파로 광주 177개교, 전북 58개교, 전남 54개교 등 429개교의 학사 일정이 조정된다. 349개교는 등하교 시간을 조정하고, 80개교는 원격수업을 진행한다.

아직까지 인명 피해는 없다. 그러나 전국에서 교통사고가 33건 발생했다. 주요 도로는 소통이 원활하지만 국도 23개소, 지방도 42개소는 통제 중이다.

여객선의 경우 백령~인천 구간 등 39개 항로 52척이 통제되고 있다. 항공기 결항은 없다.

정부는 제설 작업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국방부는 정읍, 임실, 순창, 완주 등 4개 지역 제설 지원에 나섰다. 국토부도 국토사무소, 도로공사, 민자도로 운영기관 중심으로 도로결빙 방지를 위한 제설 작업 중이다.
특히 도로공사는 56개 지사 중 34개 지사, 17개 노선이 제설 작업을 위한 비상 근무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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