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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광양제철소 유철종 과장·송명목공예 김진용 대표 '전남도 명장' 선정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12.23 09:07

수정 2022.12.23 09:07

숙련기술 전수·봉사활동 활발
전남도는 도내 산업현장에서 최고 수준의 숙련기술을 보유 및 발휘한 금속재료제조 직종의 포스코 광양제철소 유철종 과장(사진 왼쪽), 목칠공예 직종의 담양 송명목공예 김진용 대표(오른쪽)를 '전남도 명장'으로 선정했다. 사진=전남도 제공
전남도는 도내 산업현장에서 최고 수준의 숙련기술을 보유 및 발휘한 금속재료제조 직종의 포스코 광양제철소 유철종 과장(사진 왼쪽), 목칠공예 직종의 담양 송명목공예 김진용 대표(오른쪽)를 '전남도 명장'으로 선정했다. 사진=전남도 제공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도내 산업현장에서 최고 수준의 숙련기술을 보유 및 발휘한 금속재료제조 직종의 포스코 광양제철소 유철종 과장, 목칠공예 직종의 담양 송명목공예 김진용 대표를 '전남도 명장'으로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도내 기술인의 위상을 높이고 숙련기술의 발전과 전수를 위해 지난 2020년 조례를 제정하고 기계설계, 선박설계, 전기, 식품가공, 제과·제빵 등 38개 분야의 92개 직종에서 연간 5명 이내로 '전남도 명장'을 선정하고 있다.

'전남도 명장'으로 선정되면 명장 칭호와 함께 증서와 현판이 수여되며 연 100만 원씩 5년간 총 500만 원이 기술장려금으로 지원된다. 또 '대한민국 명장'에 도전 시 지역 명장 점수를 받을 수 있다.

올해는 지난 9월까지 후보자 접수를 마치고, 서류심사와 현장실사 및 면접심사를 실시한 후 명장 심의위원회를 거쳐 선정했다.


유철종 과장은 제강(철강제조) 분야 31년의 경력을 가지고 있으며 금속제련기술사 자격을 보유하고 있다. 저탄소강의 정련방법 등 단독특허 16건 외 다수의 특허 등록 실적을 가지고 있다. 특허받은 더블 슬래그 조업기술 구축 및 설비 공정 개선을 기반으로 제품 제작시간을 최적으로 관리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포스코 광양제철소 제강공장 기술력 향상과 비용 절감에 기여했다.

또 지역사회 공헌을 위한 도내 학교 진로지도, 특강, 기술 강의 및 다수의 봉사활동에도 나서고 있다.

김진용 대표는 가구·비품 등 목공예품 제작을 주업무로 하는 21년 경력자다. 지난해 고용노동부 우수 숙련기술자에 선정됐고, 문화재수리기능자 자격도 갖추고 있다. 2건의 단독특허 등록, 6건의 디자인등록 등의 실적이 있다.

대표 실적으로 국내 최초로 보이차 서랍장을 개발해 디자인등록을 받았다.
여기에 특허받은 환기 가능 밀폐형 덮개로 여러 차향이 섞이지 않게 만들어 공방의 주력 제품으로 자리 잡았다.

또 지역사회 공헌을 위한 가구 제작·수리 재능기부 봉사, 목공예 체험교실 운영, 창업동아리, 인력양성 사업 참여 등 여러 활동을 펼치고 있다.


오수미 전남도 중소벤처기업과장은 "올해 선정된 숙련기술인은 오랜 시간 연마해온 능력으로 지역 숙련기술 향상과 산업 발전에 기여한 인물"이라며 "향후 '전남도 명장'들이 경험과 기술을 바탕으로 지역사회에 공헌하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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