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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밤 별보러 가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12.23 09:52

수정 2022.12.23 09:52

국립광주과학관, 1월 야간천체관측 진행
4일 별빛학교, 5일 밤하늘 관측대장 운영
지난해 국립광주과학관에서 진행한 별빛학교 프로그램 참가자가 별빛천문대 주망원경으로 천체를 관측하고 있다. 광주과학관 제공
지난해 국립광주과학관에서 진행한 별빛학교 프로그램 참가자가 별빛천문대 주망원경으로 천체를 관측하고 있다. 광주과학관 제공
[파이낸셜뉴스] 새해 첫주부터 광주 도심 한가운데서 내년 1월 12일까지 진행되는 사분의자리 유성우는 물론 화성과 목성, 달까지 관측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또한 다양한 천문 이야기와 천체망원경 조작법, 휴대폰으로 천체를 촬영하는 방법까지 배울 수 있다.

국립광주과학관은 2023년 1월 야간천체관측 프로그램으로 별빛학교와 밤하늘 관측대장을 각각 1월 4일, 5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프로그램 운영을 앞두고 이달 27일부터 참가자를 모집한다.

1월 4일 개최하는 별빛학교는 천문학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최대 4인까지 팀 단위로 참가할 수 있다.
우주를 배경으로 한 신기한 천문학 이야기, 계절별 별자리 찾아보기, 국내 과학관 최대 구경의 별빛천문대 주망원경을 활용한 천체관측 등을 진행한다.

지난해 국립광주과학관에서 진행한 밤하늘 관측대장 프로그램 참가자들이 천체망원경 조작법을 배우고 있다. 광주과학관 제공
지난해 국립광주과학관에서 진행한 밤하늘 관측대장 프로그램 참가자들이 천체망원경 조작법을 배우고 있다. 광주과학관 제공
1월 5일 개최하는 밤하늘 관측대장은 초등 3학년 이상 최대 4인까지 팀 단위로 참가할 수 있다. 프로그램은 천체망원경의 종류와 원리를 학습하고 직접 천체망원경을 조립 및 조작해 자유롭게 천체를 관측하는 것으로 진행된다. 또한, 망원경과 휴대폰을 이용해 천체사진 촬영을 체험하고 직접 촬영한 천체사진을 기념품으로 받아갈 수 있다.

한편, 사분의자리 유성우는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 쌍둥이자리 유성우와 함께 3대 유성우 중 하나로, 사분의자리라는 별자리는 사라졌지만 예전부터 부르던 관습에 따라 사분의자리 유성우로 부른다.

이번 사분의자리 유성우는 지난 12일부터 진행되고 있으며, 2023년 1월 12일까지 계속된다. 유성우 절정은 1월 4일 새벽으로 예상된다.
최적의 조건에서는 시간당 최대 110개의 유성을 볼 수 있지만, 이 시기 보름달이 떠서 유성을 보기 힘들 수 있다. 때문에 달이 지고 난 뒤부터 동트기 전까지 유성우를 관측하는 것이 좋다.


기상 상황에 따라 천체관측이 어려워질 경우 돕소니안 망원경 미니어처 만들기 등 대체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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