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580억원 투입...금강신관공원 일대 수변문화관광 개발 신호탄
지역맞춤형 통합하천사업은 급속한 도시화로 훼손된 하천의 재자연화와 주민의 생활 수준 향상, 친환경 수변공간 조성 등을 위한 사업이다.
공모에 최종 선정된 공주시 ‘고마금강나래’ 사업은 신관동 일대 금강과 정안천을 종합적으로 정비, 개발하는 것으로 총 580억 원이 투입된다. 사업비는 환경부와 공주시가 절반씩 부담한다.
금강신관 및 쌍신공원과 정안천 일대 약 14.5㎞구간을 금강권역의 정체성과 역할을 담은 차별화된 수변문화관광 콘텐츠를 도입하는 것으로, 내년 기본구상을 거쳐 오는 2032년까지 10년간 추진된다.
주요사업은 총 7.21㎞구간의 이·치수 사업을 비롯, 생태습지 등 4곳 조성과 신관수변문화지구 등 2곳의 친수사업 등이다.
친수사업은 쌍신생태체험지구와 신관수변문화지구, 정안생태나래지구 등 3개 권역으로 나눠 진행되며, 사업이 마무리되면 이 일대는 백제문화광장과 워터프론트, 문화플랫폼, 상징공간, 생태체험공간 등이 조성돼 신구 도심을 아우르는 중심권역으로 변모하게 된다.
공주시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민선8기 핵심 공약사업인 시민친화형 금강신관공원 조성사업도 한층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원철 공주시장은 최근 환경부를 방문, 금강신관공원 개발 타당성을 직접 설득했으며 관계 지역의 전문가와 시민사회단체, 시민 등도 사업 기획부터 홍보까지 심혈을 기울이며 공모사업 선정에 힘을 보탰다.
최 시장은 “공주는 예로부터 금강을 중심으로 발전을 거듭해온 지역으로 인구의 약 57%가 금강 주변에 밀집해 있다”며, “시민들이 가장 많이 활용하는 금강변 일대를 종합적으로 정비, 개발해 지역발전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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