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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익 부천시장, 경기도시장군수협서 '구 복원·일반동 전환' 협조 요청

뉴스1

입력 2022.12.23 10:36

수정 2022.12.23 10:36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 / 뉴스1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 / 뉴스1


(경기=뉴스1) 정진욱 기자 = 조용익 부천시장이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에서 '구(區) 설치(복원)·일반동 전환'을 건의했다.

23일 경기 부천시에 따르면 조용익 시장은 전날 성남시에서 열린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 제1차 정기회의'에서 부천시 3개 구(區)의 복원과 일반동 전환을 위한 승인 신청(행정안전부)을 협의회 차원에서 건의해 달라고 요청했다.

앞서 부천시는 행정조직 간소화 정부 정책 기조에 따라 2016년 전국 최초로 구를 폐지하고 2019년에 36개 동을 10개 광역단위로 운영하는 광역동 체제를 도입했다. 하지만 행정의 접근성 저하, 지역공동체 훼손, 복지사각지대 발굴 어려움 등 여러 문제점이 나타났다.

이에 조용익 시장은 광역동 폐지와 구 복원, 일반동 전환을 민선 8기 공약으로 반영했으며, 일반동 전환 실무추진 TF(태스크 포스)와 민관협의회를 구성하고 새로운 행정체제 개편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11월 21일 부천시의회 여야 시의원 27명 전원은 '구 복원 및 일반동 전환 승인 촉구 결의안'을 채택하기도 했다.

조용익 시장은 지난달 30일에는 김진표 국회의장과 면담을 갖고 '구청 복원(설치) 및 일반동 전환' 등 시 현안에 국회 차원의 적극적 관심과 지원을 요청하기도 했다.


조용익 시장은 김진표 의장에게 △구청 복원(설치) 및 일반동 전환 승인 △대장 3기 신도시 개발과 연계한 환경기초시설 현대화를 위한 LH의 사업비 부담 △7호선 부천구간 운영 중재 △서부권광역급행철도(GTX-D)의 원활한 추진 △김포공항 주변 고도제한 완화 추진을 요청했다.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에서 부회장으로 선출된 조용익 부시장은 "광역동 체제로 인한 80만 부천시민들의 불편함을 하루빨리 해결하기 위해 구 복원과 일반동 전환체제가 조속히 시행될 수 있도록 경기도 시군 단체장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지역 시장·군수들과의 협업을 통해 지역의 굵직한 현안을 효율적으로 해결하도록 노력하는 등 지방분권을 위해 힘쓸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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