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안산=노진균 기자] 경기 안산시는 23일 안산교육지원청과 학교시설 개방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이날 협약식은 이민근 시장과 홍정표 교육장 등 양 기관 간부공무원 37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협약으로 시는 학교에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확대하고 학교는 교내 체육관, 주차장, 도서관, 유휴교실 등 유휴 공간을 지역주민이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방한다.
최근 저출산으로 학교의 각종 유휴 공간이 증가하고 있는 반면, 지역주민을 위한 주차공간과 체육시설, 공동체 활동 공간은 부족해 이를 활용하자는 시민들의 요구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협약에 따라 시는 시설개방학교에 대해 ▲교육경비 선정 시 가점 반영 ▲ 개방시설 유지보수비 우선지원 ▲주차장 개방 관련 주차관제시스템 설치 등 지원을 확대한다. 또 개방시설 종류에 따라 5천만 원에서 1억 원의 특별 인센티브를 학교에 제공해 개방시설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지원청은 학교장의 의견을 수렴해 시설개방이 원활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시설개방 학교를 행정적으로 지원한다.
특히 시설개방에 필요한 학교장의 우려 사항이나 요구 사항에 대해서도 협약 체결 후 학교별 실무합의서를 통해 의견을 수렴하고 요구사항을 적극적으로 반영할 예정이다.
이민근 시장은 "이번 협약으로 계기로 주민들에게는 다양한 시설활용 기회를 제공하고 학교는 시설 개방에 따른 부담을 덜 수 있게 됐다"며 "개방방학교에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해 지역 주민들과 함께하는 학교 공간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경기도교육청은 이민근 시장에게 안산교육지원청과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학교개방시설 활성화 사업 추진 ▲국제학교·특목고 설립 추진 ▲2023년 교육경비 증액지원(전년도 본예산 대비 31.1% 확대) ▲영재 교육을 위한 연구용역 등 경기교육 발전을 위해 노력한 공을 인정해 감사패를 수여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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