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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 내년 국비예산 6711억 원 확보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12.26 11:24

수정 2022.12.26 11:24

박홍률 시장 초당적 광폭 행보 성과
전남 목포시는 박홍률 시장을 필두로 전방위적 국비 확보 활동을 펼쳐 내년도 국비예산 117건 6711억 원을 확보했다고 26일 밝혔다. 사진은 박홍률 시장(사진 왼쪽)이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예산결산위원장을 만나 지역 현안을 설명하고 있는 모습.
전남 목포시는 박홍률 시장을 필두로 전방위적 국비 확보 활동을 펼쳐 내년도 국비예산 117건 6711억 원을 확보했다고 26일 밝혔다. 사진은 박홍률 시장(사진 왼쪽)이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예산결산위원장을 만나 지역 현안을 설명하고 있는 모습.

【파이낸셜뉴스 목포=황태종 기자】전남 목포시는 박홍률 시장을 필두로 전방위적 국비 확보 활동을 펼쳐 내년도 국비예산 117건 6711억 원을 확보했다고 26일 밝혔다.

목포시에 따르면 박 시장은 정부 부처와 국회를 수차례 방문해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예산결산위원장과 김원이 지역구 국회의원,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와 조수진 국회의원에게 현안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초당적 차원의 협조를 건의했다.

그 결과 국회 예결위 과정에서 △임성지구 재해위험지구 정비(16억 3000만 원→41억 1000만 원 증액) △청해사 역사문화공간 조성(14억 원)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전시온실(14억 원) △경동성당 종탑원형복원 등 4건 52억 원을 추가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결과는 최근 몇 년 동안 국회 증액이 1~2개 사업에 불과했던 것과 비교하면 특별하다는 게 목포시의 설명이다.

내년도 정부 예산에 반영된 주요 사업을 살펴보면 먼저, 대형 SOC사업 분야의 경우 △목포~송정 호남고속철도 2단계 사업(3046억 원, 철도공단기금포함) △남해안철도(보성~목포) 고속화사업(354억 원) △국도77호선(압해~화원)연결도로 개설(708억 원) 등이 포함돼 교통·물류·관광 활성화에 청신호가 켜졌다.


항만개발사업 분야는 △해양경찰 서부정비창 구축(570억 원) △목포 내항 여객부두 건설(142억 원) △북항 어선물양장 확충(100억 원) △대반동 연안 정비 사업(57억 원) △북항 배후단지 진입도로 개설(57억 원) △서남해권 스마트 선박안전지원센터(35억 원) 등 목포의 항만기능을 대폭 강화할 예산을 확보했다.

미래성장 동력사업 분야는 △수산식품 수출단지 조성(100억 원) △친환경 선박 전주기 혁신기술 개발(113억 원) △친환경선박 혼합연료 기술개발 및 실증(93억 원) 등 수산식품·친환경선박 등 신산업 육성을 위한 재원을 마련했다.

도서민 정주여건 개선 사업 분야는 △달리도~외달도 간 해상보행 연도교(37억 원) △어촌뉴딜300사업(35억 원) △노후 상수관망 정비(39억 원) 등이 반영됐다.

지역개발 사업 분야는 △호남권 생물자원관 에듀센터 건립 등(68억 원) △세월호 기념관 건립(18억 원) △유달시립 테니스장 정구장 개보수 사업(20억 원) △관광거점도시 육성(87억 원) 등을 확보했다.

균특 지방 전환사업 분야는 △고하도 해안동굴 탐방로 조성 사업(15억 원) △전국체전 대비 실내수영장 개보수 공사(17억 원) △시민공용주차장 확충(25억 원) △옛 목포세관권역 관광활성화 사업(5억 원) △갓바위 지방정원 조성(2억 원) 등이 반영돼 새로운 관광 자원 개발에 탄력을 얻게 됐다.


박홍률 목포시장은 "기획재정부와 국회를 수차례 방문하고 열심히 발로 뛴 결과 지역 발전과 경제 활성화를 위한 현안사업들이 국회에서 추가 반영됐다"면서 "내년에도 국고예산을 최대한 확보할 수 있도록 정치권, 전남도와 긴밀히 협력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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