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률 시장 초당적 광폭 행보 성과
【파이낸셜뉴스 목포=황태종 기자】전남 목포시는 박홍률 시장을 필두로 전방위적 국비 확보 활동을 펼쳐 내년도 국비예산 117건 6711억 원을 확보했다고 26일 밝혔다.
목포시에 따르면 박 시장은 정부 부처와 국회를 수차례 방문해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예산결산위원장과 김원이 지역구 국회의원,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와 조수진 국회의원에게 현안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초당적 차원의 협조를 건의했다.
그 결과 국회 예결위 과정에서 △임성지구 재해위험지구 정비(16억 3000만 원→41억 1000만 원 증액) △청해사 역사문화공간 조성(14억 원)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전시온실(14억 원) △경동성당 종탑원형복원 등 4건 52억 원을 추가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결과는 최근 몇 년 동안 국회 증액이 1~2개 사업에 불과했던 것과 비교하면 특별하다는 게 목포시의 설명이다.
내년도 정부 예산에 반영된 주요 사업을 살펴보면 먼저, 대형 SOC사업 분야의 경우 △목포~송정 호남고속철도 2단계 사업(3046억 원, 철도공단기금포함) △남해안철도(보성~목포) 고속화사업(354억 원) △국도77호선(압해~화원)연결도로 개설(708억 원) 등이 포함돼 교통·물류·관광 활성화에 청신호가 켜졌다.
항만개발사업 분야는 △해양경찰 서부정비창 구축(570억 원) △목포 내항 여객부두 건설(142억 원) △북항 어선물양장 확충(100억 원) △대반동 연안 정비 사업(57억 원) △북항 배후단지 진입도로 개설(57억 원) △서남해권 스마트 선박안전지원센터(35억 원) 등 목포의 항만기능을 대폭 강화할 예산을 확보했다.
미래성장 동력사업 분야는 △수산식품 수출단지 조성(100억 원) △친환경 선박 전주기 혁신기술 개발(113억 원) △친환경선박 혼합연료 기술개발 및 실증(93억 원) 등 수산식품·친환경선박 등 신산업 육성을 위한 재원을 마련했다.
도서민 정주여건 개선 사업 분야는 △달리도~외달도 간 해상보행 연도교(37억 원) △어촌뉴딜300사업(35억 원) △노후 상수관망 정비(39억 원) 등이 반영됐다.
지역개발 사업 분야는 △호남권 생물자원관 에듀센터 건립 등(68억 원) △세월호 기념관 건립(18억 원) △유달시립 테니스장 정구장 개보수 사업(20억 원) △관광거점도시 육성(87억 원) 등을 확보했다.
균특 지방 전환사업 분야는 △고하도 해안동굴 탐방로 조성 사업(15억 원) △전국체전 대비 실내수영장 개보수 공사(17억 원) △시민공용주차장 확충(25억 원) △옛 목포세관권역 관광활성화 사업(5억 원) △갓바위 지방정원 조성(2억 원) 등이 반영돼 새로운 관광 자원 개발에 탄력을 얻게 됐다.
박홍률 목포시장은 "기획재정부와 국회를 수차례 방문하고 열심히 발로 뛴 결과 지역 발전과 경제 활성화를 위한 현안사업들이 국회에서 추가 반영됐다"면서 "내년에도 국고예산을 최대한 확보할 수 있도록 정치권, 전남도와 긴밀히 협력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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